상단영역

본문영역

잘못 지적했다고 1인미디어 고소한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

  • 입력 2017.09.09 17:19
  • 수정 2017.09.10 18:47
  • 기자명 서정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미디어 미디어몽구가 지난 9월 7일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에 고소를 당해 서울 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17일 팽목항을 방문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에 안내를 받아 세월호 유가족인 은화 엄마, 다윤 엄마를 만났는데요. 미디어몽구는 그 과정에서 박순자 의원의 적절치 못한 행태를 지적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오늘 팽목항 방문한 반기문을 안내했던 박순자 국회의원. 어디서 은화엄마랑 다윤엄마한테 오라고 지X이야”

“2014년 때하고 보름전하고 오늘 딱 3번만 얼굴 보이고선, 그동안 신경 쓴 것처럼 반기문한테 이야기하는데 뻔뻔함에 치를 떨었다”

안산 단원구를 지역구로 둔 박순자 의원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을 방문한 건 올해 초까지 3번. 세월호 관련 법안은 발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자신이 세월호 피해 가족을 돌봐왔던 것처럼 반기문 전 총장을 안내하는 모습이 세월호 참사에 큰 관심을 쏟던 미디어몽구가 보기에 화가 났던 것이죠.

ⓒ오마이뉴스

ⓒ한겨레

게다가 박순자 의원은 갑질하듯 반기문 총장 곁으로 세월호 유가족인 은화 엄마, 다윤 엄마를 불러 사진을 찍게 하고 “이럴 때 총장님 손을 좀 잡으라”며 상황 연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당시에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디어몽구는 이를 지적해 트윗했을 뿐입니다. 적절지 못한 행태로 사과는 못할 망정 이를 알린 시민을 고소한 박순자 의원, 이렇게 뻔뻔해도 되는 건가요?

ⓒnewsK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