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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이 과거 페이스북 글 지운 황당한 사연

  • 입력 2017.09.09 13:48
  • 기자명 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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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거 장애인의 날에 올린 페이스북 포스팅을 삭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 글을 작성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나는 사회복지사와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었다차별받는 장애인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는 바람을 담았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김 의원은 최근 해당 글을 삭제해 네티즌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얼마 전 김성태 의원이 장애인학교 설립 찬반 토론회에서 보여준 무책임한 행동과 연관 있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지난 5일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강서구에서 열린 강서 지역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2차 주민토론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장애아 학부모의 기조연설 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를 본 장애아 학부모는 김성태 의원님 가시지 마시고 제발 저희를 도와주세요라며 눈물로 호소했지만, 김 의원은 끝내 자리에 돌아오지 않았다.

ⓒ미디어몽구

ⓒ미디어몽구

ⓒ미디어몽구

한편, 이날 장애아 학부모 일동은 강서지역 특수학교 건립을 반대하는 강서주민 앞에 무릎을 꿇고 찬성해달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쇼하고 있네라며 되려 비난을 쏟아냈다.

ⓒJTBC

토론회 이후 김성태 의원이 보여준 무책임한 행동을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현재 김 의원은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난 총선 당시 김성태 의원은 교육청 소유의 땅에 한방병원을 짓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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