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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좌파단체가 여론몰이로 장성 내쫓아"

  • 입력 2017.08.07 17:41
  • 수정 2017.08.07 17:52
  • 기자명 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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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른손만 씁니다'

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군 개혁을 명분으로 좌파 단체가 중심이 된 고발사건이 난무하면서 군 장성을 여론몰이로 내쫓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육군 제2작전사령관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 학대 파문에 대한 이야기로 보인다.
그의 발언에 따르면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 학대를 고발한 군인권센터를 '좌파단체'로, 박 대장 부부를 형사입건한 군검찰의 수사를 '여론몰이'로 표현한 것이다.
홍 대표의 발언은 이번 사건으로 분개한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것은 물론 관련 사안을 두고 발표한 자유한국당의 논평 내용과도 상반된 내용이다. 지난 5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작전사령관이 공관병에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일삼았다. 60만 장병의 부모들은 내 자식의 군 생활을 걱정하며 가슴이 무너지고 있다"며 브리핑했다.

홍 대표는 북핵 외교와 관련해서도 “평화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고 힘의 균형을 이룰 때 온다. 최근에 유엔 대북제재 결의가 발표됐지만 얼마나 북핵 저지에 성과가 있을지 의문스럽다”며 “결국은 한·미 동맹을 강화해서 전술핵 재배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포의 핵균형 통해서 한반도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의 의견 대로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추진해 국민들에게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벌어진 '국정원 대선개입'을 조사 중인 국정원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며 자유한국당에서 이를 저지하는 TF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휴가 갔다 와서 뭔 뚱딴지 같은 소리냐", "저건 도대체 어느 나라 당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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