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선 후보들과 엠티를 간다면?

  • 입력 2017.05.08 17:26
  • 기자명 20timeline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뜻한 5월. 중간고사라는 관문을 넘은 새내기에게 가장 설레는 학교 행사는 과연 무엇일까. 설레는 캠퍼스 커플? 뜨거운 축제? 아니다. 바로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엠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에 대선 후보들과 엠티를 가게 된다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1박 2일의 여정을 함께 상상해보자.

드디어 엠티 출발!

문재인: 지난 번에 와본 경험이 있어서 1등으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홍준표: 이상한 장소에 갔다가 왜 제대로 안 알려줬냐며 과대에게 화낸다

안철수: 문재인 옆에서 뭔가 열심히 말을 하고 있다

유승민: 먼저 도착해서 학생회 애들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다

심상정: 괜히 새내기 옆에 앉으려는 복학생 선배들을 혼내고 있다

점심시간, 누구랑 먹을까?



문재인: 같이 먹을 사람을 모집하자 학과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간다

홍준표: 오래된 복학생 동기들을 찾아가서 먹는다

안철수: 학과 운영에 관심이 많은 교수님과 같이 먹는다

유승민: 같이 먹기로 약속한 애들이 다른 테이블에 가버렸다

심상정: 고생하는 학생회 사람들과 같이 먹는다

레크리에이션 댄스타임!



문재인: 머쓱한 분위기를 웃으며 넘기려고 한다

홍준표: 자기소개가 길어지자 엠씨가 다시 자리로 보낸다

안철수: 거부한다

유승민: 동작은 딱딱 맞는데 어쩐지 흥이 나질 않는다

심상정: 여자 후배들을 심쿵시키는 걸스힙합을 선보인다

술자리에서의 주사는?

문재인: 평소에 참고 있던 마음을 내보인다

홍준표: 입이 거칠어진다

안철수: 소리를 지른다

유승민: 비장한 각오로 술만 마신다

심상정: 준표네 테이블에 가서 '예전 엠티에서 여학생 방에 들어간 것이 사실이냐'고 추궁한다

다음 날, 지난 밤의 실수를 어쩐담?

문재인: 해명을 하지만 당사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한다

홍준표: 급히 얼버무린다

안철수: 일단 인정하고 사과한다

유승민: 질 나쁜 친구들과 어울린 과거까지 사과한다

심상정: 준표의 사과가 모자라다며 추가적인 해명을 요구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