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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최종변론 폭풍전야...친박단체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구원자"

  • 입력 2017.02.27 10:26
  • 수정 2017.0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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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인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은 이른 아침부터 '태극기 물결'로 폭풍전야 같은 모습이다.

헌재 앞에서는 오전 8시부터 나라사랑한마음운동본부 등 친박(친박근혜)단체 회원 수십 명의 긴급 기자회견과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태극기와 함께 '탄핵 무효' 등이 적힌 손피켓·플래카드를 들고 "탄핵심판을 기각하라"며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들의 출근길에 압박을 시도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이들도 있었고, '박 대통령은 북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등 위대한 업적으로 대한민국을 구원했다'고 적힌 거대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JTBC 촬영기자를 발견하자 험한 욕설을 뱉으며 폭행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한 남성 노인은 태극기를 든 채 헌재를 향해 괴성을 지르다가 경찰에 의해 멀리 떨어진 곳으로 격리됐다.

격리되는 태극기 시위대

종로경찰서는 경력 200여명을 헌재 정문 앞은 물론 경내까지 배치해 돌발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태극기 시위대'가 자리 잡기 전인 오전 7시50분께 출근했다. 평소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보다 한 시간여 이른 시간이다.

이날 오후 2시 최종변론 시간에 맞춰서는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이 헌재 앞에서 탄핵 기각 촉구 기자회견을 한다. 또 이보다 앞선 오후 1시30분에는 촛불집회 주최 측인 시민단체 모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측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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