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아이고~ 떠난 민심이 언제 올꼬~"
지난 26일, 성주군청 앞에서 대규모 장례식이 치러졌다. 망자(亡者)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 새누리당을 향한 성주 민심이 죽었다는 걸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성주는 이제껏 대표적인 새누리당 '텃밭'으로 분류되어왔다. 군민들은 상복을 입고 상여를 든 채 곡을 하며 사드 배치를 승인한 정부와 여당을 규탄했다.
이들을 달래러 왔던 정진석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성주군민들의 애도와 조의(?)만 듬뿍 받은 채 도망치듯 군청을 떠나야 했다. TV 뉴스에서는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당시의 현장을 영상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