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분리수거전] 참여하기
"얀데레가 뭔가?"
지난 2월, 인터뷰를 마친 이재명 시장의 입에서 뜻밖의 질문이 튀어나왔다.
얀데레: 한사람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성격, 혹은 그러한 캐릭터 2. 겉으로는 다정하지만 속으로는 차가운 성격, 혹은 그러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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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뭐 그런 거다. 그런 건 왜 묻나?
이재명: 우리 분리수거 캐릭터를 보고 사람들이 그러더라. 대체 왜 그러는 건가?
직썰: 진짜 몰라서 묻는 건가?
이재명: 그건 모르겠는데.. 아무튼 패러디들이 엄청 재밌더라ㅋㅋㅋㅋㅋ
직썰: 그거 공모전 한번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이재명: 오호 그거 좋겠다. 근데 공무원들이 하면 노잼일텐데..
직썰: 저작권 문제만 풀어주면 우리가 한번 해보겠다.
이재명: 정말? 그렇다면 분리수거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은 모두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
작년 12월 성남시 소셜방송 성남TV에 쓰레기 배출전용 그물망 사용법을 안내하는 동영상이 한편 올라왔다.
이 동영상에는 성남시청에 근무하던 공무원 성지영 씨를 모델로 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시정 홍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몽롱하고 기괴한 그녀의 눈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왜 캐릭터 눈을 저렇게 그렸냐는 질문에 성남시 홍보기획팀장은 이렇게 답했다.
그냥 그렇게 그렸다."
네티즌들의 패러디에 빵~터진 이재명 시장은 이왕 망한거 어디 제대로 한번 가지고 놀아보라며 판을 벌리기로 했다.
이 시장은 지난 3월 직썰과의 인터뷰에서 성지영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을 시민들에게 양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직썰은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식은 떡밥을 살려보겠다는 의지로 성남시 분리수거 캐릭터 성지영 온리전 - [천하제일 분리수거전]을 주최한다. 푸짐한 상품이 존잘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핵노잼상의 영광은 과연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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