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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으로 보는 대통령의 말. 말. 말.

  • 입력 2016.04.28 15:17
  • 수정 2016.04.28 16:43
  • 기자명 유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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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그네체'라 불리는 대통령의 화법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지난 26일 청와대가 주최한 언론사 보도·편집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들은 그야말로 그네체의 정수를 보여줬다. 대통령과 언론인들간의 질의응답 전문이 공개된 후, 댓글창에는 '이게 한국말이냐', '읽고 또 읽어도 도저히 모르겠다' 등 비명에 가까운 반응이 쏟아졌다.


그래도 찬찬히 곱씹어 보면 그분의 옥음에는 일관성이 있다. 기계의 도움 없이 대통령의 말씀을 날 것 그대로 접하고 멘탈이 붕괴되었을 독자 여러분을 위해, 그분의 발언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몇 가지를 골라 간단한 번역 및 요약을 올린다. 이조차 귀찮다면 맨 마지막에 나올 한 줄 요약 짤만 읽어도 좋다.

Q 1. 총선에서 진 것이 본인의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친박 인사들이 낙하산 공천을 받으려다 내홍이 생기고 표도 잃었는데, 그래도 잘 한 거라고 생각하나?


대통령 : 사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국민과 국가에 대해서 무한한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 체제가 대통령 중심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지난 시절을 보면 대통령 중심제라고는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어요. (중략) 그래서 행정부 안에서 할 수 있는 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어서 그런 쪽으로 성장 동력을 더 확충한다든지 또 외국에 나가서 수주하는 일을 돕고 정상외교나 이런 것을 통해서 뭔가 교류를 확대해서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든지 그런 쪽으로 계속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번역 : 으아니 내가 한 게 없는데 왜 내 실패임? 국회의원들이 뻗대는 바람에 대통령으로 뽑히고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1도 없는데.. 대통령이 직접 부르고 밥 사주고 하면 적당히 알아먹어야지 눈치 없는 X들이.. 내가 왜 해외여행순방만 열나게 다녔는데? 가고 싶어서 간 게 아니라 그건 국회 허락 안 받아도 되니까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임 ㅜㅜㅜ

한 줄 요약 : 우리 아빠는 맘대로 했는데 나는 외않되...?


대통령 : 그래서 국민들이 볼 적에도 무슨 식물국회라고 보도에도 봤지만 그런 식으로 쭉 가다 보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변화와 개혁이 있어야 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들을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양당체제에서 3당 체제를 민의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양당 체제하고는 달리 3당 체제에서는 뭔가 협력도 하고 또 견제할 건 하더라도 뭔가 되어야 되는 일은 이루어내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뭔가 변화를 일으킴으로써...(중략) 그런 쪽으로 변화를 국민들이 바라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번역 : 지들이 대통령 말 안 듣고 쌈박질 하다 엉뚱한 애들이 득 본 거지. 그걸 왜 나한테 따짐? 새누리고 더민주고 정신차렸으면 이제 내가 하자는 거 태클 안 걸겠지. 국민들이 왜 날 심판함?

한 줄 요약 : 그게 왜 내 탓임?


대통령 : 그리고 또 친박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사실은 제가 친박을 만든 적은 없거든요. ( 일동 웃음 )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친박이라는 말 자체가 특히 선거 때 자기의 선거 마케팅으로 자신들이 그냥 그렇게 만들어갖고 친박이라고 그랬다가 탈박이라고 그랬다가 짤박이라고 그랬다가 별별 이야기를 다 만들어내면서 한 거예요. 제가 거기에 관여하지도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 19대 국회 때 전혀 협조를 안 해 주고 계속 반대 목소리만 낸 사람도 대통령 사진을 마케팅을 하면서 다녔어요. 그래도 제가 그걸 뭐 하라마라 그런 이야기도 안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갖고 없애라마라, 그런다고 될 일도 아니고.
번역 : 친박? 그걸 왜 나한테 물어? 팬클럽이 깽판 친다고 가수가 책임지는 거 봄? 지들이 좋다는데 뭘 어쩌라고. 인기 많은 게 죄지... 유승민도 마지막에는 결국 나 팔고 다녔잖음? 사실 그 때 빈정 겁나 상했는데, 나나 되니까 다 참았다가 끝나고 나서 말하는 것임 ㅎㅎ

한 줄 요약 : ㅇㅅㅇ? 인기 많아서 그런 걸 어쩌라고?

Q 2.
그러니까 민심을 조사해봤는데 거기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실망했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반값등록금이고 연금 문제고 공약을 지킨 게 없어서 더 화가 났다고 하고. 그래서 묻는 거다.


대통령 : (전략) 국정교과서도요, 지금 예를 들면 문화 같은 것은 세계가 그냥 국경선이 없어져버렸어요. (중략)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이런 때 중요한 것은 국가정체성을 좀 자라나는 세대도 바르게 배우고 마음의 중심을 갖고 모든 것이 공유되는 세상에서 나아가야지, 국가정체성도 흐릿하고 뭐가 뭔지 모르는 데에서 공유한다고 다 뛰어나갔다가 어떻게 될지.

(중략) 그리고 우리 경제 발전도, 물론 경제의 발전을 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발전에 있어서도 명암이 있겠죠. 그러나 하여튼 이 부분은 세계 여러 개발국에서도 모델로 배우려고 그러고 세계가 참 부러워하기도 하는 그런 경제발전, 이런 데 대해서 이건 반노동적이고 어떻게 해 가지고 잘못된 이런 걸로 자라나는 사람 머릿속에 심어지게 되고, 이렇게 자라나면 우리 세대가 대한민국에 대해서 전혀 자부심이나 긍지도 느낄 수 없고 (중략) 자기 국가에 대한 아무런 자부심을 가질 수가 없는 이런 교육은 이제 올바른 역사관으로 바꾸어야 된다. 번역 : 요즘 애들이 국뽕이 부족해서 외국인들 보는 트위터 이런 데다가 나라 창피한 얘기도 막 까발리고 그러는데, 미리미리 입단속을 해야 내가 어디 나가서 망신을 덜 당할 것 아님? 그리고 생각해봐 ㅋㅋ 교과서에 너희 아빠 욕 써있으면 화가 남, 안 남?

한 줄 요약 : 우리 아빠 욕하지마 ㅜㅜㅜ


대통령 : 또 그다음에 반값등록금은 이런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반값등록금은 내가 400만 원을 내야 되는데 200만 원만 내면 된다든가 이렇게 착각을 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전체 등록금 값이 얼마인데 거기에서 반은 어쨌든 개인이 부담하지 않도록 하겠다 해서 그건 실천이 됐어요. 그리고 그것도 차등해서 소득에 따라서 차등해 가지고 지불을 하기 때문에 지금도 등록금 때문에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다 되는 것은 아니고 그래도 그런 것을 통해서 점점 등록금 부담에 대한 것은 덜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번역 : 아니 반값등록금이라고 부른다고 지 등록금 당장 반으로 깎아주는 줄 아는 바보들이 있음? 전체 등록금이 얼마다 하면 그 중에 반은 너희 부모한테 직접 받는 게 아니라 세금으로 돌려 걷어서 대신 내주겠다는 거잖아. 왜 이해를 못함? 아낰ㅋㅋㅋㅋㅋㅋ

한 줄 요약 : 반값이 그 반값이 아니라니까;; 뭐 왜 뭐


대통령 : (전략) 근본적으로 정부가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 불씨를 그렇게 살리고 마중물 역할에 그치는 거지, 정부가 막 나서서 일자리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어떤 환경을 딱 조성해서 기업들이 마음 놓고 막 투자를 함으로써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신산업이 일어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기니까 그렇게 해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는 거거든요. (중략) 그래서 일자리도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너나없이 할 수 있게 하기 전에 청년들에게 그렇게 만족스러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줄 수 있겠느냐, 그래서 제가 계속 그런 것 좀 호소하고 있는 것이고.
지금 구조조정이 큰 화두 아닙니까? 정부로서는 몇 달 전부터 국회에다가 이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빨리빨리 해 갈 수 있는 기활법이니 구조조정을 돕는 기초법이니 이런 것 좀 통과시켜 달라고 그랬는데 그게 좀 많이 늦어졌습니다. (중략) 신산업, 투자 이런 게 막 일어나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구조조정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근로자들이 재취업을 해서 실업기간 동안에도 급여도 더 많이 받고 또 기간도 더 연장을 해서, 그게 노동개혁법에 다 있는 건데 그렇게 해서 많이 생기는 일자리를 가서 새롭게 인생을 개척하고 이렇게 선순환적으로 돌아가는 건데 그게 안 되니까 그렇게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노동개혁법 중에서 파견법을 자꾸 빼자고 그러는데 파견법이야말로 일석사조쯤 될 거예요. 왜냐하면 구조조정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그런 실업자들이 파견법 이런 것을 통해서 빨리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그렇게 파견법만 통과되면 한 9만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그러고. 그런데 이런 게 안 되니까 계속 그냥 호소만 하다가 끝났는데, 참 앞으로 이런 부분은 전향적으로 국회 쪽에서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번역 : 아닠ㅋㅋㅋ나 미치겠넼ㅋㅋㅋ 대통령이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엌ㅋㅋㅋ 기업이 돈을 많이 벌어야 기분이 좋아서 사람도 더 뽑고 그런 것 아님? 그러니까 기업 편하라고 규제도 좀 풀고 하자는데 말들 드럽게 안 들어요.. 말 안 듣는 직원 자르라고 구조조정 쉽게 해줄 건데 니들이 파견법 못 만들게 하면 실업자만 늘어서 서로 손해잖음? 법 바꿔서 지금 파견계약직으로 들어가면 내 임기 끝날 때까지는 그 회사 다닐 테니 실업자는 취업하고 나는 취업률 올리고 윈윈 아님? 왜 이걸 몰랔ㅋㅋ

한 줄 요약 : 진작 내 말 들었으면 되잖아?

Q 3.
서민 중산층을 보듬겠다 하셨는데, 경제정책이 대부분 대기업 위주로만 돌아간다. 주변 식당을 보면 끊임없이 망해나가고 새로운 집이 생긴다. 그리고 열악한 중소기업의 현실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중소기업 취업 기피 현상이 점점 심해진다. 이에 대한 대책을 생각해둔 것이 있는지.


대통령 : 자꾸 식당 주인이 바뀌고 이런 말씀을 하셔서 제가 생각이 났는데, 이 파견법 같은 것만 해도요. 우리나라는 자영업자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그런데 그렇게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 은퇴를 하고 나서도 더 수입이 필요하고, 또 건강해서 오랜 시간 일할 수 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퇴한 후에 갈 데가 없어요.
그러니까 파견법이라는 것은 자영업자 대책도 된다하고 제가 그때 회의 때도 얘기를 했는데, 왜냐하면 은퇴해도 파견법에 의해서 자기가 일생 동안 이 직장에서 일했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노하우도 있고, 그 경험과 경륜을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은퇴하면 할 수 있는 게 자영업으로 치킨집이라든가 뻔하지 않습니까? 전부 그쪽으로 몰려가다 보니까 레드오션이 돼가지고 그냥 얼마 하다가 다 퇴직금 날리고 문 닫아야 되고 이렇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에요.
이 파견법을 얘기하는 게 아까 말씀드리는 것 외에도 중장년들이 식당이나 통닭집이나 이런 것만 하지 않고, 뿌리산업에도 가고, 다른 제조업도 가고, 서비스업도 가고 이렇게 해서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자. (중략) 그런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사실은 이런 문제들이 꿈은 많고 의욕도 많고 어떻게든지 해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게 거의 안됐어요, 사실은요.
번역 : 사람들이 옛날보다 오래 사는데 일을 오래 할수록 인건비가 비싸지니까 회사는 사람 일찍 자르고 길에 치킨집만 넘쳐나잖아ㅜ 사람 싸게 쓰고 싶어하는 회사가 얼마나 많은데, 기왕 노는 손 닭만 튀기지 말고 나이 들면 좀 헐값에 하던 일 계속 하고 그러면 서로 개이득 아님? 왜 몰라?

한 줄 요약 : 사람 값 좀 깎아서 박리다매 하자고.


대통령 : 그러니까 그냥 혼자 가만히 있으면 너무 기가 막혀 가지고 마음이 아프고 내가 좀 국민들 더 만족스러운 삶을 마련해주기 위해서 내가 대통령까지 하려고 했고, 열심히 밤잠 안자고 이렇게 고민해서 왔는데 대통령 돼도 뭐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결국은. 그냥 그렇게 해 보고 싶은 거를 못하고 있는 거죠, 지금. 그래서그 얘기를 또 하냐 대통령이그런 비난을 받아가면서도 그게 안 되면 이 큰 문제가 해결 안 되니까 계속 얘기하다가 지금까지 오고 말았지만 그 문제는 편집국장님과 보도국장님들도 많이 협력을 해 주시고 알려주셔서 꼭 풀어졌으면… (중략) 그리고 나중에 임기를 마치면 저도 엄청난 한이 남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하고 싶다고 대통령이 그렇게 애원하고 몇 년을 갖다가 호소하고 하면그래 해 봐라. 그리고 책임져 봐라이렇게 할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하지도 못하게 하고 책임져 봐라 그러면 이거 할 수 있어야 자기가 책임을 지든지 말든지 하지, “그래 해봐그렇게 놓고서 나중에 안 되면하라고 도와줬는데도 안 되지 않았느냐이렇게 잘못해서 욕을 먹는다면 한은 없겠어요. 그런데 손도 못 대보고 이건 어떻게 하느냐, 내가 이러려고 하는 건 아닌데, 그런 마음의 아픔이 상당히 많이 있고요.
번역 : 내가ㅜㅜ이 따위 취급 받으려고 대통령 된 게 아닌데ㅜㅜ 나 가슴에 한맺힐듯ㅜㅜㅜ 눙물 ㅜㅜㅜ 분명히 우리 아빠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왜 내가 뭐만 하겠다고 하면 사방에서 태클임? 언론 니들도 똑같애 ㅜㅜㅜ 원래 대통령이 짱인데... 시켜놨으면 말을 들어야지 그래놓고 왜 내 탓임?

한 줄 요약 : 아나 속상해서 잠을 못 자 ㅜㅜㅜ 한맺힘 ㅜㅜㅜ


대통령 : (중략) 그리고 대기업 정책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아까 하셨는데 경제민주화에 관한 것도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이 정부 들어서 경제민주화에 관한 법을 제일 많이 통과를 시켰습니다. 그 법이 한 20개 정도 있는데 그중에서 16개 정도 이미 통과시켰고요. (중략) 필요하시면 나중에 자료로 이러 이렇게 됐다는 것을 다 보내드릴 수 있는데(중략) 이 법에 의해서 계속 고쳐나가고 있어요. 그것도 나중에 자료를 참고하시게 드렸으면 좋겠고요. 아직도 부족하고 해야 될 일이 많이 있지만, 무슨 대기업 위주로 한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 한 일이고(하략)

번역 : 호에에에에??? 내가 경제민주화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데 대기업 편애한다니? 억울하넼ㅋㅋㅋ 내가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썼는지 다 증거가 있음. 진짜 레알 다 있는데 그건 일단 나중에 줄 수 있으면 주겠음. 아, 지금 준다는 건 아니고.

한 줄 요약 : 오해에여 뿌에에엥ㅜㅜㅜ



Q 4. 어버이연합에 전경련이 자금을 지원하고 청와대가 집회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데, 이 단체가 무슨 단체인지 알고 있었는지, 알았다면 어떻게 평가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보고를 어떻게 받았는지 말해달라.


대통령 : 어버이연합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것은 보도에, 또 인터넷에 올라와서 어버이연합이 어떻게 했다 어디 가서 어떤 것을 했다 그런 것으로다가 아는 정도입니다. 제가 어버이연합에 대해서 아는 것은. 그리고 시민단체가 이것 하는데 이게 어떠냐 저쩌냐 하는 것을 대통령이 이렇다 저렇다 하고 평가하는 것도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 자신들의 어떤 가치와 추구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들을 많은 단체들이 하는데, 그걸 이거는 이렇고 저거는 좋고 저건 나쁘고 그렇게 대통령이 막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고. 그다음에 진상보고가 있었느냐 받았느냐 그러셨는데 제가 그것을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했느냐, 지시는 했느냐 안 했느냐 그 과정을 제가 죽 봤는데 이것은 지금 지시를 해 가지고 어떻게 하고 그게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그렇게 보고를 분명히 받았습니다.
번역 : 걍 그런 애들이 있다 정도만 앎. 어떻게 생각하는지는뭘 물어 새삼 ㅎㅎ 그리고 청와대 직원들이 시위 지시했다고 말들이 많은데, 내가 직접 걔들한테 물어보니 안 그랬다고 함. 몇 번씩 물어봤는데 정말 안 했다고 함. 확실히 아닌 듯 ㅇㅇ

한 줄 요약 : 그런 애들 모름. 다 물어봤는데 전부 오해라고 함 ㅎㅎ



Q 5. 유승민 등 공천과정에서 탈당한 비박계 의원들과 화해할 의지가 있는지?


대통령 : (전략) 제가 몸담았던 당이 그냥 완전히 국민한테 아주 외면을 당해 갖고 완전히 더 내려갈 수 없을 정도로 바닥으로 (중략) 이래 갖고 모두가 기피하는 자리였고, 그 당시에 당대표라는 자리가. 아무도 맡을 생각을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에서 제가 그때마다 나서 가지고 거의 쓰러지기 직전에 갈 정도로 최선을 다해 갖고 어쨌든 그 당을 다시 좀 신뢰를 받는 당으로 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고, 그래서 또 많은 사람들이 당선이 됐습니다.(중략) 그런데 당선 되고 나서는 그 다음에 자기 정치한다고 또 이렇게 갈라서게 된 거죠. 제가 어떻게 한 것보다도 그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나는 내 정치를 하겠다그래서 그 방향으로 가니까 그걸 말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라 마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선거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되고 나서는 그 길을 간다고 하면 그것 어떻게 합니까. 자기 자유이지.
그러나 제 마음은 그렇게 같이 어렵게 당선도 되고, 또 그때 도와주겠다고 하고 이랬으면 이렇게 어려운 시절에 힘이 돼 주고 또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중략) 그런데 막 이렇게 될 때 제 마음은 허탈하다고 할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비애같은 거를 많이 느꼈어요. 그런 정치를 하면 안 되지 않냐, 자기정치 한다고 막 대통령을 더 힘들게 만들고 하나도 도와주지는 않고 그런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제가 느꼈던 평소의 비애같은 것, 허탈함 같은 것, 그런 것을 그때 전반적으로 얘기를 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복당이나 이런 문제는 새누리도 보니까 안정이 안 돼 있어요.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체제도 구축이 안됐고 안정이 안됐기 때문에 앞으로 안정이 되고 지도 체제가 잘 안착이 되고 하면 그때 협의해서 판단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번역 : 내가 예전에 비대위원장이니 당대표니 하면서 얼마나 X고생을 했는데.. 그래서 겨우 당을 살려놨더니 당선되고 나서 뒤통수를 쳐? 옛날 같았으면 이 나라에 발 못 붙이게 만들었겠는데 세상이 좋아져서 지금은 그럴 수도 없고 ㅜㅜ 그렇다고 금배지 달고 다니는 꼴은 못 보겠어서 그렇게 말한 건데 복당은 무슨ㅎㅎ

한 줄 요약 : ㄴㄴ



Q 6.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재원이 많이 필요할 텐데, 법인세를 올려 세수를 확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통령 : (전략) 법인세 인상이라든가 이런 것. 저는 세금을 올리는 문제는 항상 마지막 수단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그러면 가장 세수를 이런 재원을 많이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누가 뭐라고 해도 경제가 활성화 돼서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하고 그렇게 해서 세수가 늘어나는 것이 가장 세수가 많이 늘어나는 방법이고 다른 어떤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재원을 마련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렇게 경제가 활성화 돼서 투자가 일어나게 하고 그래서 일자리가 많이 일어나고 그래서 소득세도 더 많은 사람들이 내고 이렇게 하는데 (중략)그래서 다시 말씀드리게 되는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파견법이나 이런 것 빨리 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니 9만 명이 어디에요. 일 갖게 해 주고, (중략) 그런데 이런 게 안되는 게 안타까운 거지요. 그렇게 하면 세금에 손을 안 대고 해도 되는데 그런 걸 안하고 세금부터 올리려고 하느냐, 그러면 법인세를 올려서 그걸 올리는 게 정말 좋은 방법인가, 투자가 활성화 돼서 올리는 게 훨씬 많지, 법인세 올려가지고 얼마를 더더 받겠냐는 거지요. (중략) 와서 외국기업들도 직접 투자를 많이 해서 여기에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노동개혁도 돼서 더 투자하는데 좋게 만들어서 하는 것이 국민도 좋고 기업도 좋고 다 좋지 않겠느냐, 그런데 왜 이런 것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거냐,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번역 : 아까부터 자꾸 같은 말 하게 하는데 ㅋㅋㅋㅋㅋ 기업이 기분좋아야 사람을 더 뽑는다니까? 기업 비위 맞춰주고 파견법 고쳐서 인건비 좀 깎으면 지금 한 사람 들어갈 자리에 여러 명이 취업할 거고 그럼 9만 명이나 더 일할 수 있다는데, 걔들이 소득세 내면 충분함 ㅇㅇ 기업에 돈 몇 푼 더 뜯어서 그거 얼마나 된다고 자꾸 법인세를 올리재

한 줄 요약 : 사람 값 깎으면 다 해결된다니까?



Q 7. 미세먼지가 너무 심각하다. 국민 개인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고 국가 차원의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통령 : 그다음에 미세먼지 문제 이런 것 정말 심각합니다. 건강에도 그렇고 개인이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정확한 예보, 이런 것이라도 우선 시작을 해야 된다 그래서 기상청과 환경부와 이런 데가 체제를 이번에 다시 정비를 했습니다. (중략) 중장기 대책으로는 주변에서 막 날아오지 않습니까? 주변국가들, 그것은 계속 그 나라들하고도 협의를 해서 우리의 환경산업 이런 것도 그쪽에 같이 제공을 한다든가 이렇게 해 가지고 같이 이것은 외교적으로 계속 노력을 해 나가면서, 또 국내도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력발전소라든가 이런 것이 미세먼지를 내는 데 원인이 되고 있거든요. 가장 큰 게 화력발전소라고 알고 있는데, 자동차 매연가스 이런 것도 다 문제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중장기 대책으로는 우리가 발전소 같은 데서 매일 내뿜는 이산화탄소라든가 가스를 어떻게 할 거냐, 우리는 또 사실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라서 INDC도 맞춰야 되고, 또 국민건강도 지켜야 되고 이런 여러 가지 다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방법을 지금 강구 중에 있습니다. (중략) 어떻게든지 이 미세먼지는 단기적인 문제, 또 장기적인 문제를 딱 정해 갖고 풀어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금 이 좋은 날씨에 말이죠, 마음대로 산책도 못하고 이게 정말 뭡니까, 진짜.
번역 : 미세먼지 심각하지 ㅇㅇ 산책도 못하고 아주 짱남. 그래서 중국에도 짱난다고 말할 것임. 궁서체로 진지하게. 우리나라 화력발전소 이런 데서 나오는 부분도 큰데 그걸 어케 할지는 아직 생각 중임. 일단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건 없으니 당분간 매일 미세먼지가 얼마나 있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주겠음.

한 줄 요약 : 아직 모름 ㅎ 생각중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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