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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호모포비아라면 꼭 지켜야 할 4가지 원칙

  • 입력 2015.12.01 18:13
  • 수정 2015.12.01 18:16
  • 기자명 꿀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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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의 호모포비아여 단결하라!

언제까지 지켜만 보실 겁니까? 이미 동성애는 전염병처럼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시 인권헌장이 선포되었더라면 대한민국의 수도, 1000만 인구의 서울 시내가 온통 동성애자로 넘쳐났을지 모릅니다. 마치 좀비들처럼 말이죠! 그나마 박원순 시장이 정신을 차린 것은
천만다행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그는 동성애자와 합의하는 것을 거부하는 현명한 선택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방심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동성애자와 그에 세뇌 당한 옹호자들은 비열하고 교묘하게 동성애를 퍼트리면서 동시에 호모포비아들을 탄압하고 차별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를 그냥 두고 봐서는 안됩니다. 이대로 넋 놓고 지켜만 보다간 남자 며느리나 여자 사위를 볼 지도 모릅니다. 이제 말로만 하지 말고 직접 행동에 나설 때 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바야흐로 하나된 호모포비아의 힘을 보여줄 때입니다!

여기 그 시급하고도 실제적인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실천하세요.

단결! 호모포비아!

서울시 인권헌장에 반대하는 어느 이의 한 발언.
이 글의 모든 것은 이 발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뉴스타파

단결! 호모포비아! 첫번째 방법

#예술, 패션, 영화계를 장악한 동성애자들의 음모에 맞서세요!!

예술, 패션, 영화계 등은 동성애자들에게 장악된 지 오래입니다. 일일이 거명하기 힘들만큼 많은 동성애자들과 그 옹호자들이 이 세계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이 출연하는 작품들을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거부함으로써 우리의 강력한 혐오감을 표현합시다!
내한 공연을 열기도 했던 가수 제이슨 므라즈는 대표적인 동성애자 인권 옹호론자입니다. 실제로 2012년에 그의 내한공연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본때를 못 보여줬더니 결국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 뻔뻔하게 떠들어댔습니다.

동성애자들을 ’2등 시민’ 취급하거나 동등하지 않게 보는 건 오래된 교육의 소산이거나 관습을 따르는 것일 뿐입니다. 인간이라면 평등한 경험을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정하게 대우 받아야 한다는 거죠.

제이슨 므라즈는 물론이거니와 이런 발언을 메인뉴스로 방송한 JTBC 뉴스와 그 책임자인 손석희 사장을 마땅히 징계해야 합니다. 그러고보면 JTBC는 대표적인 게이 연예인인 홍석천 씨를 자사의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시키며 “톱게이”라는 해괴망측한 닉네임까지 붙여주었습니다. 홍석천 씨의 가게가 성업 중인 이태원에는 게이바도 많지요. 이걸 허가해준 용산구청도 문제입니다. 상황이 이 지경이니까 동성애자 예술가인 키스 해링의 전시가 버젓이 열리는 눈 뜨고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관할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예술,연예계에 만연한 이러한 친동성애 활동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벤져스>를 이끄는 <캡틴 아메리카>의 배우 크리스 에반스, 그의 친동생은 게이입니다. 그래서 그는 대표적인 동성애 옹호론자입니다. 그는 동성애차별반대연합(GLAAD) 미디어 시상식에 동생과 함께 참석해 “지금 장난하세요?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권리를 제한받는 사람들이 있다니 부끄러운 일이에요. 동성결혼을 절대적으로 지지해요. 10년 뒤에는 이런 문제가 이슈거리였다는 사실을 다들 부끄러워 할 거예요”(텐아시아)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헐크를 빼라! 그렇지 않으면 안 볼거야! ⓒMARVEL

그러니까 <어벤져스2> 관람거부운동을 벌이세요. 그러고 보니 ‘캡틴 아메리카’ 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헐크’의 배우인 마크 러팔로는 실제 게이 배우인 맷 보머와 함께 <더 노멀 하트 The Normal Heart>라는 퀴어영화를 찍었네요. 동성애자 옹호론자가 2명이나 끼어있는 어벤저스가 슈퍼히어로라니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그런 이들을 슈퍼히어로라고 믿게 놔둬서는 안됩니다.

잠깐, 그러고 보니 <어벤저스2>를 촬영할 때 서울시가 교통통제까지 하면서 적극홍보했잖아요? 어쩐지 인권헌장 같은 이상한 걸 만들더라니. 안되겠습니다. 역시 박원순 시장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되겠어요… 지금 당장 서울시청에 찾아가서 우리의 혐오를 한 번 더 표출합시다!


‘The Normal Heart’의 출연진. 좌측부터 맷 보머, 마크 러팔로, 짐 파슨스 ⓒ로이터

잠깐, 그러고 보니 캡틴 아메리카인 크리스 에반스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의 주연이기도 했잖아요? 뿐만 아니죠, 설국열차의 다른 배우인 틸다 스윈튼은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한복판에서 동성애자들을 옹호했을만큼 적극적인 행동파입니다. 이들을 출연시킨 봉준호 감독도 동성애자 옹호론자가 틀림없습니다. 안되겠어요. 동성애자 편드는 감독이 만든 영화를 봤다니 참을 수 없는 일이에요. 잠깐, 그러고 보니 올해 인기몰이를 한 <인터스텔라>도 좀 수상합니다?

차별받는 러시아의 성소수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선 틸다 스윈튼
ⓒSandro Ko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퀴어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동성애자 역할을 맡은 배우 히스 레저를 <다크나이트>에서 조커 역으로 중용했습니다. 커밍아웃을 하며 남성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괴씸한 앨런 페이지도 영화 <인셉션>에서 중요한 역할로 출연시켰죠. 안되겠습니다. 당장 CGV에 가서 환불해달라고 해야겠어요.

인셉션도, 인터스텔라도, 살인의 추억도, 괴물도, 설국열차도, 당장 환불해주세요! 문화를 창조하는 기업 CJ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할 겁니다. 동성애자에 친밀하게 구는 감독들이 만든 영화는 보고 싶지 않아요.


잠깐, <인터스텔라>라고 해서 떠오른건데 같은 우주 배경의 영화 <그래비티>에 출연한 조지 클루니도 대표적인 동성애 지지자입니다. 결혼을 발표하기 전, 그가 게이라는 소문이 꽤 나돌기도 했습니다. 조지 클루니는 인터뷰에서 그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의 성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들이 많지만 게이가 맞다, 아니다 라고 확실하게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게 말하면 게이 커뮤니티에 있는 저의 좋은 친구들이 불편한 시선을 받을 수도 있잖아요. 저는 사람들이 게이라는 사실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편견이 있다면 그대로 두어선 안돼요.(GQ)

이게 무슨 말이죠? 이런 배우를 출연시킨 <그래비티>는 정말 나쁜 영화였습니다. 그런 <그래비티>에게 오스카 상까지 안겨준 '아카데미'는 도대체 생각이 있는 시상식인가요? 그러고보면 아카데미는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즈에 걸린 동성애자를 연기한 톰 행크스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었죠. 이제 아카데미도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잠깐, 그러고보니 아카데미에서 미술상 시상자로 등장한 적이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최근 출연작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실제 동성애자였던 컴퓨터과학자 ‘앨런 튜링’을 연기했죠. 안되겠습니다. <셜록>도 이젠 보면 안되겠어요. <셜록>을 국내방영한 KBS에도 항의전화 한 통 넣어야겠어요. 시청자가 낸 소중한 수신료를 그렇게 사용해도 되는 겁니까?
잠깐, 그러고보니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루이비통 반짝이 구두를 즐겨신는데요. 루이비통의 디자인 감독 마크 제이콥스도 아주 유명한 게이입니다. 이제 루이비통도 들면 안되겠군요. 게이가 디자인한 가방을 들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오늘 하루 지하철, 버스, 길거리에서 만난 루이비통을 들고 다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꾸짖어주세요!

이봐 당신, 미쳤어?? 당신이 들고 다니는 그 가방은 게이가 만든 가방이야!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루이비통 반짝이 구두. 게이 옹호자입니다. 좋아하지 마세요.

루이비통 디자인 감독 마크 제이콥스. 게이입니다. 좋아하지 마세요.

잠깐, 잠깐만요… 그렇게 치면…. 헉헉. 이런 혐의는 퀸도 있고 엘튼 존도 있고 현대카드도 있고 조디 포스터도 있고 콜린 파렐도 키아누 리브스도 배두나도 있는데… 언제 끝나는 거죠 이거.

단결! 호모포비아! 두번째 방법
# UN사무총장과 미국 대통령, 그리고 교황을 비난하세요!!


안되겠습니다. 이미 동성애의 마수가 깊게 뻗친 저쪽은 글렀어요. 보다 강력한 오피니언 리더들을 공략해야겠습니다. 먼저 UN입니다. UN은 소위 인권단체 및 동성애단체에서 매번 근거로 드는 ‘세계인권선언’을 만드는 헛수고를 벌였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도 아니고 대한민국 출신의 반기문 총장은 “동성애 혐오는 지독한 인권침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작년 7월에는 모든 UN직원들의 국적에 관계없이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나라 망신 아닙니까? 대한민국이 동성애 국가라고 오해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국격을 떨어뜨린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지금 당장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합시다!

다음은 미국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성애 차별 반대론자 중 하나입다. 그는 지난 30년 간의 미국 대통령 중 공개연설에서 ‘gay’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 대통령입니다. 그는 무려 272차례나 이 단어를 언급했으며 ‘레즈비언’(lesbian), ‘양성애의’(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 등의 단어를 모두 포함하면 언급 횟수는 421번에 이릅니다. (출처:동성애자 권리 옹호 단체 휴먼라이츠캠페인(HRC))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나 로널드 레이건은 단 한 번도 없고, 바로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단 2차례에 그쳤던 걸 고려한다면 정말 편향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중 80차례는 ‘와이오밍대 학생 매튜 셰퍼드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잔인하게 폭행당하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증오범죄 방지법 제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한 자리에서만 동성애에 관한 단어를 80번이나 언급하다니 정말 과하지 않습니까?

과연 동성결혼에 반대한 코카콜라를 먹지 않는 오바마 대통령. 그의 편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종교도 문제입니다. 영적인 건강과 안녕으로 이끌어주어야 할 교황이 오히려 동성애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만일 동성애자인 사람이 선한 의지를 갖고 신을 찾는다면 내가 어떻게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을 했을 뿐만 아니라 ‘낙태-동성애 반대’를 했던 전력이 있는 추기경을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부당한 일입니다. 지금 당장 바티칸 교황청에 항의서한을 보내십시오.


단결! 호모포비아! 세번째 방법

# 동성애 옹호 국가로 여행가지 마세요!


항의서한과 전화 등으로는 약할지도 모릅니다. 좋습니다. 실제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관광 보이콧은 어떻습니까? 실제로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아주 유효한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동성결혼을 법의 테두리에서 인정하는 말도 안되는 나라에는 절대 여행가지 맙시다! 거기서 우리가 관광하며 소비하는 돈은 세금이 되어 동성커플을 위한 지원에도 평등하게 쓰여질 것입니다. 바티칸에 더이상 한국 관광객이 가지 않는다면 바티칸 시국과 교황청도 긴장을 좀 하지 않겠습니까? UN본부가 있는 미국의 심장, 뉴욕시도 싫어할게 분명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룩셈부르크가 동성결혼을 법으로 인정한 16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사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2013년 12월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동성결혼도 되고 동성애자가 총리인 나라라니 절대 가서는 안 될 나라입니다. 크라잉넛 노래에서도 빼달라고 항의해야겠어요.
아르헨티나,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아이슬랜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스페인, 스웨덴, 우루과이 (이상 알파벳 순) 모두 가지 마세요! 어떤 게이가 당신을 보고 결혼하자고 할지도 모르는 아주 위험한 나라입니다!
대신 법으로 동성애 혐오와 차별을 보장하고 있는 러시아, 중국, 인도, 우간다, 카메룬, 아이티 같은 선진국으로 갑시다. 심지어 아이티에는 지난 2010년 대지진이 “동성애 때문”에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잠깐, 캘리포니아 최대 도시 LA에 있는 류현진 선수가 걱정됩니다. 혹시라도 류현진 선수가 동성애자가 되어버리면 어떡하죠?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 도전을 중단하고 동성애 청정국가인 안전 대한민국으로 귀국시켜야 합니다.



단결! 호모포비아! 네번째 방법# 동성애를 지지하는 기업을 불매합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매운동은 강력한 소비자운동이자 기업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입니다. 어리석게도, 동성애자들의 주머니를 노린 얄팍한 상술에 눈이 어두운 기업들이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거나 동성애를 옹호하는 인권단체에 기부나 후원을 하는 등의 무모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호모포비아들은 돈 앞에서 윤리를 내팽개친 이런 부도덕한 기업들을 응징해야 합니다. ‘미국가족협회’는 전통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동성애 단체에 가장 많은 돈을 후원하는 기업”으로 포드(Ford社)를 지목하면서 이 기업이 생산하는 자동차(링컨•머큐리•마쯔다•볼보•재규어•랜더로버)를 타지 말 것을 천명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지금 이 차들을 타고 있다면 당장 폐차 시켜야 합니다.

버거킹의 동성애 지지 버거

버거킹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햄버거 상품을 내놨습니다. 그러니까 버거킹 햄버거는 이제 먹으면 안됩니다. 와퍼는 눈물겹지만 참겠습니다. 켈로그도 먹지 맙시다.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가 미국 워싱턴주의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에 찬성 입장을 나타낸 것에 대해 한 주주가 ‘동성결혼에 찬성하면 회사 주식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자 “동성결혼을 찬성하지 않으세요? 그러면 스타벅스 주식을 다른 곳에 파셔도 됩니다”고 망언을 했습니다. 그러니 스타벅스도 마시면 안됩니다.

대신 코카콜라는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반대로 동성결혼에 반대입장을 밝혔고, 자사 이벤트에서도 ‘gay’를 금기어로 쓰는 등 대표적인 동성애 차별적 기업이거든요. 게이들이 뉴욕에서 코카콜라를 버리는 퍼포먼스를 펼친 적도 있다 하니, 우리라도 코카콜라를 지켜줘야 하지 않겠어요?

2013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동성애 혐오법안을 통과시킨) 러시아 소치 올림픽
후원사 코카콜라를 비판하는 시위 (출처 허핑턴포스트)

혹시 당신의 자녀가 보이스카웃이라면 지금 당장 탈퇴시키세요.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어떤 청소년도 거부되어선 안된다”며 103년 만에 동성애자 청소년의 가입을 허용했습니다. 보이스카우트에 들어가면 게이가 되어버릴 지도 몰라요!
축구게임 ‘FIFA’ 시리즈도 안 됩니다. 제작사인 EA도 동성결혼을 지지했거든요. 호모포비아는 ‘위닝일레븐’만 합시다. 이케아(IKEA)는 동성부부를 광고에 등장시켰어요. 참 뻔뻔하죠. 역시 불매입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직장 내 LGBT(성소수자) 평등을 실천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3년 연속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해요. 무디스한테 대한민국 신용평가도 중단해달라고 요구합시다. 게이 기업이 어디 감히 대한민국의 신용도를 평가한답니까, 모욕적이군요. 금융기관 중엔 골드만삭스, 씨티그룹도 마찬가지에요. 이들은 동성결혼 지지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 당장 은행에 전화해서 당신의 해외펀드가 이들 금융기관과 관련이 있는지 따져 물으세요.
디즈니도 안돼요. <겨울왕국> 속편이 나온다는데 애들 절대 못 보게 하세요. 집에 있는 올라프 인형과 엘사 옷은 당장 찢어버리세요. 나이키도 마찬가지에요. 나이키 신지 마세요. 에어조던, 박지성 맨유유니폼 다 갖다버리세요. 데스크톱(인텔)도 쓰면 안되고, 포토샵(어도비)도 쓰지 마세요. 그림판으로 다 할 수 있어요. 트위터도 하지 마세요. 페이스북도 안돼요! 동성결혼을 지지한 것은 물론이고 그래서 페이스북 커플 상태에 동성결혼 아이콘도 만들어버렸어요.

안 좋아요

소치 올림픽 개최 당시, 동성애 혐오법안을 만든 러시아를 비판하는 구글의 두들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구글 좀 쓰지 마세요. 정말 제일 악질적이고 대담한 게이 기업입니다. 아니 글쎄 검색창에다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디자인을 넣는다니까요! 윈도우도 쓰지 마세요. 마이크로소프트도 동성결혼 지지했거든요? iOS 쓰면 되잖아요? 아, 맞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얼마 전에 세계 500대 기업(Fortune선정) CEO로서는 최초로 커밍아웃을 하는 미친 짓을 감행했죠. 동성애자 CEO가 만든 맥북이나 아이폰 따위를 쓰는 것은 자존심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괜찮아요, 우리에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있잖아요. 잠깐,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만들었는데… 근데 그러고보니 컴퓨터 인공지능(AI)을 처음 고안한 사람은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 앨런 튜링인데(앞서 언급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이미테이션 게임>의 실존 모델) 그는 동성애가 영국에서 ‘질병’으로 취급받던 시절 화학적 거세를 당하고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독이 든 사과를 깨어물고 자살했죠. 애플의 로고가 이 사과라는 소문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냥 어떤 형태의 컴퓨터 인공지능도 안 쓰면 됩니다. 동성애자가 만들었으니까요. (미국 대법원에 동성결혼 법안화 지지 입장을 밝힌 기업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인텔, 나이키, 어도비, 시스코, 스타벅스, 디즈니, EA, 오라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존슨&존슨, 이베이 등 278개)
설마 동성애자들의 권리는 부정하면서 동성애자들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는 이용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우리 그렇게 이율배반적인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우리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가치기준을 가진 사람들이잖아요? 뭐라구요? 4가지 방법 모두 불가능하다구요? 말도 안된다구요? 하하, 그럴리가.

그럼, 호모포비아는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끝]

[더보기]

뉴질랜드 국민당 모리스 윌리엄스 의원의 결혼법 개정안 찬성 연설 中

제 지역 유권자인 한 목사님이 전화로 말하길,
이 개정안이 통과된 그날부터 게이의 맹공습이 시작된다더군요.
우리는 게이의 맹공습이 어떤 모습일지 파악하는 데에 정말로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
그게 군대 행렬처럼 고속도로를 점령한다는 건지
아니면 가스처럼 유권자들 위로 흘러넘쳐 우리를 다 가두기라도 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또 지옥불에서 영원히 불탈 것이라고 적힌 편지도 받았습니다. 그 분은 큰 실수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물리학을 전공했거든요
저는 물리학의 열역학 법칙을 사용해서 제 몸무게와 습도 등을 대입해 보았습니다.
지옥불의 온도를 5000도라고 가정할 때, 저는 겨우 2.1초 동안만 탈 것입니다.
영원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네요. 그렇지 않나요?
우리가 이 개정안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결혼'이란 방식을 통해 그 사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입니다. 그게 우리가 하는 것의 전부입니다.
우리는 외국에 핵전쟁을 선포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농업을 영원히 절멸시킬 바이러스를 들여오자는 것도 아닙니다.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그런 인정을 받도록 하자는 겁니다.
저는 거기에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군요.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 개정안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약속하겠습니다. 정말로 물 샐 틈 없이 확실히 보장된 약속을 말입니다.
태양은 내일도 떠오를 것입니다.
당신의 사춘기 딸은 모든 걸 안다는 듯이 여전히 대들 것이구요.
주택융자대금이 늘어나지도 않을 겁니다.
피부병이 생기거나 두꺼비가 침대에 나타나는 일도 없을 겁니다.
세상은 그냥 계속 될 거에요.
그러니 큰일 난 듯이 굴지 마세요.
이 개정안은, 법이 적용되는 사람들에겐 환상적일 테지만
남은 우리들의 삶은 예전처럼 흘러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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