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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가 되기 전에 꼭 생각해 봐야 할 것들

  • 입력 2015.10.06 12:14
  • 기자명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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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연봉이 오르고 큰 물에서 노는 건 즐겁고, 더 복잡한 문제를 책임지는 건 새로운 만족감을 줍니다. 사람들을 이끄는 일은 성장하기 위한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책임을 지려면 언제나 익숙한 즐거움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현재를 내려놓기 전에 미래에 대해 생각하세요. 흔히 관리자들이 잃어버리고 나서 후회하는 두 가지가 바로 무리와 나누는 우정, 그리고 단순성입니다.




관리자가 되면 당신의 동료들은 더 이상 동료가 아닙니다
이미 쌓아왔던 우정은 흔들리고, 새로운 동료들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직책을 맡기 전에 어울리게 될 사람들이 어떨지 찬찬히 살펴보세요. 게다가 더 큰 권한을 쥠으로써, 당신은 이전 동료들의 입장보다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건 예전 동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고, 때로는 ‘배신자’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당신을 도로 돌려놓기 위한 일환으로, 옛 동료들은 당신을 둘러싼 새로운 분위기에 불만을 표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 불가능합니다. 두 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까? 극단적인 예로, 옛 동료들 중 하나를 해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까? 회사의 이해득실을 위해 그들 중 한 명의 옷을 벗길 수 있습니까? 팀의 필요를 위해 그들 중 하나를 한직으로 보낼 수 있습니까? 새로운 기대와 새로운 관계에 부응해야만 하는 순간들을 상상해 보세요. 이 새로운 권한에 걸맞는 책임을 짊어질 수 있습니까?




이제 당신을 둘러싼 세상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죠. 이젠 더 이상 편안히 제삼자의 입장에서 관리자를 비난할 순 없습니다. 당신이 관리자니까요. 또, 이젠 ‘고객이 왕이다’와 같은 단순한 입장을 취할 수 없는 게, 비용과 상품의 질과 스케줄과 기타 모든 것을 한 번에 고려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관리직을 맡는다는 것은, 하나하나 단순했던 가치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영역으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관리팀의 일원이라는 것 때문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입장을 지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준비되어 있습니까?




두려움으로부터 배우세요
두려운 게 당연합니다.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입니다. 이러한 부담에 대처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감출 수도 있고, 알릴 수도 있습니다. 자신 있는 척 스스로를 속이는 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실패나 비판이 걱정스러운 건 당연한 일입니다. 첫째로 당신 자신에게,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진정성을 보이는 일은 곧 평정으로 이르는 길입니다. 예를 들어, (대개가 당신보다 똑똑한) 한 무리의 기술자들을 이끈다고 합시다. 최악은 두려움을 숨기고 똑똑한 척하는 것입니다. 진짜 자신감은 진실을 받아들일 때 우러나옵니다. 당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되, 강점에 초점을 맞추세요.






관리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하세요
관리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 왜 받아들이기로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우선적인 동기가 야망입니까, 회사에 대한 기여입니까? 잘 보이고 싶어서입니까, 잘하고 싶어서입니까? 야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권한을 필요로 한다면, 당신의 리더십은 당신 자신에게로 국한됩니다. 대신 이끄는 이들의 지지를 얻는 데는 실패할 겁니다. 권력을 너그럽게 사용하기보다 지키는 데 급급할 테니까요. 제대로 된 일을 하기보단 남들이 당신을 떠받드는지에 집착하게 될 테니까요.
무리를 이끈다는 것은 깊은 만족감을 주는 일입니다. 그러나 오직 진실되게, 의지를 담아, 올바른 이유로 봉사할 때만이 그러합니다. 당신의 진정한 의도가 봉사하는 것이며 지배하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될 때, 집단은 당신의 권한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원문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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