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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기를 피할 수 없는 이유

  • 입력 2015.07.30 13:32
  • 수정 2015.07.30 13:43
  • 기자명 포쿠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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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모기와 사투를 벌이는 여름이다
. 올 여름도 모기를 피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 아무리 피부를 완전 무장하더라도 교활한 모기는 피를 빠는 포인트를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최근 모기의 그 탁월한 사냥 능력의 비밀이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모기는 자신의 3개의 감각을 이용해 먹이감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일단 모기는 최대 50m 앞에서 사냥감이 호흡하고 있는 것을 감지한다. 그리고 15m 까지 천천히 접근하면서 시각을 활용해 목표를 포착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냥감의 체온을 감지한다. 이제 녀석들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다. 열을 감지할 수 있으니 비록 투명 인간이 된다고 해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과학자의 말에 따르면 모기의 사냥 능력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고 빠르다고 한다
.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건 암컷 모기인데 굶주린 암컷 모기는 우리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크게 반응한다. 이 암컷 모기는 평범한 공기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열 또한 모기를 유혹하는 중요한 요소다
. 모기는 사람의 체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똑같은 두 물체가 있다면 모기는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가진 물체에 더 관심을 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암컷 모기는 상당히 세련된 방법으로 사냥감을 찾는다는 게 이번 실험의 결과입니다. 모기가 일단 근처 사냥감의 냄새를 감지 후에는 시각적인 특성에만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모기는 바위와 식물 같은 잘못된 목표를 찾는 시간낭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디킨스-

디킨스 씨에 따르면 만일 영원히 숨을 멈출 수 있고, 사람들이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고 해도 시각적으로 모기의 타겟이 된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이치에 합당한 방어 방법은 투명 인간이 되거나 적어도 시각적인 스텔스 효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체온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모기와의 사투는 앞으로도 더 치열해질 것이다.

원문 : Mail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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