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개장 해운대 10만 피서인파?
일요일인 7월 5일 해운대에 올해 개장 이래 가장 많은 10만 피서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연합뉴스 보도 사진으로도 해운대 피서인파가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메르스도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장마도 물러가면서 본격적으로 피서객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
마침 저도 이날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연합뉴스와 비슷한 방향으로 해운대를 조망하는 사진도 몇 장 찍었습니다.
이 연합뉴스 사진을 보면 해운대에 피서인파가 꽤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좀 더 멀리서 보면 그림은 달라집니다. 입구를 중심으로 모인 인파는 주변으로 갈 수록 점점 옅어집니다. 끝으로 가면 거의 희박해지죠. 이렇게 볼 때 해운대에 10만 인파는 다소 무리해 보입니다.
해운대가 아무리 넓다 해도 이 정도 인파를 10만이라 하기엔 좀 그런 거 같습니다. 혹시 주변을 배회하고 다녀간 인파까지 포함해서 10만이라고 한 걸까요? 그렇다 해도 한가지는 지적해야 할 거 같습니다. 연합뉴스의 보도사진이 피서인파를 너무나 클로즈업해서 찍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10만 인파설을 아주 효과적으로 뒷받침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사진은 팩트가 아니라는 거죠. 보이는대로 믿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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