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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듣기 어려운 사투리 Top5

  • 입력 2015.06.04 16:18
  • 수정 2015.09.09 11:04
  • 기자명 백스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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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충청도 사투리


ⓒ네이트 판

느리지만 촌철살인의 충청도 사투리. 억양이 튀지도 않고 어휘가 어렵지도 않다. 충북지역은 경기도와 가까워서 실제로 사투리를 거의 들을 수 없고 충남 지역에서나 들을 수 있는데 충남 사투리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전북지역의 사투리와 유사하다. 느리다는 세간의 인식과 다르게 어미만 늘어질 뿐이고 또 충청도 방언 특성상 말을 굉장히 축약해서 하기 때문에 충청도 사람이 말을 빠르게 하면 속사포처럼 쏟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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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강원도 사투리




'진달래꽃' 강원도 사투리 버전

강원도는 영동과 영서로 나뉘는데 영서지방은 수도권과 밀집해 있어서 사실상 경기 방언과 유사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강원도 사투리는 영동 방언이라고 보면 된다. 영동 지방은 북과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북 말과 비슷한 점을 느낄 수도 있다. 단어도 특이하고 억양 도 강한 편이지만 지역 토박이나 어르신들 제외하고 젊은 층들은 사투리를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며 억양만 남아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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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전라도 사투리

미디어에서 건달이나 악역들이 주로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해서인지 타 지역사람들에겐 험한 말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억양이 경상도 사투리만큼 세지는 않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에서 상대방이 화가 난 것은 아닌가 하고 오해할 일은 적다. 광양이나 여수처럼 경상도와 가까운 지역은 경상도 사투리와 섞이고 있고 충북지역과 가까운 곳은 충청도 사투리와 많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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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경상도 사투리


타 지역 사람들이 듣기에 큰 차이는 없지만 경상도 출신들은 경상북도경상남도의 사투리가 크게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서로 자신들의 사투리가 더 우월하다고 말한다. 경상도 사투리 특유의 강한 억양이 있는데 이를 타 지역사람들이 흉내내면 지역 사람들은 몸서리치며 싫어한다. 그리고 그만큼 지역 언어에 대해 자부심이 크다. 억양도 강하고 단어도 특이한 것이 많지만 워낙 영남 인구가 많고 또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재라서 요새는 서울 등 타 지역 사람들도 많이 알아듣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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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주도 사투리



제주 방언 버전 <토끼와 거북이>

섬의 언어’. 제주방언에서는 한국어의 옛 형태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제주 방언은 그 특유의 문법적 특성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어와 버금갈 정도로 알아듣기 힘들다. 일부 학자들은 제주 방언을 독립된 언어로 봐야 한다는 주장까지 한다. 현재 제주 방언은 유네스코에 소멸 위기 언어 최고등급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이 원인에 대해서 ‘4.3사태 이후 사람들이 제주도 출신의 차별을 피하기 위해서 사투리를 버렸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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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청와대 사투리


청와대 사투리는 서울지역 방언과 어휘와 낱말은 거의 유사하지만 주어를 제3자화 시키는 특성과 과도한 조사와 수식어들 때문에 쉽게 알아듣기 힘들다. 이 방언은 서울 중심부인 세종로 1번지에서만 쓰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그 특유의 모호한 표현들 때문에 커뮤니티 등에서 자주 애용되고 있다고 한다. 청와대 사투리를 사용자와 대면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극악의 난이도로 의사소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실제 대화에서 청와대 사투리를 쓰면 다음과 같은 곤란함을 겪을 수 있다.

집에 별일 없니? 아버지는 안녕하시고?
집에 보통 아무 일도 없으면 좋겠지만 만약 집에 큰 문제가 생기면 제가 그렇게 할 것 처럼 우리 집안도 그렇게 아버지가 안녕하시도록 그런 의식을 가지고 우리 가족이 똘똘 뭉쳐 별일 없게 만들어서 집안의 안녕과 아버지를 꼭 지켜드릴 수 있도록 그런 우리의 생각들이 필요하지 않나. 그건 제가 분명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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