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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홍준표 '야한동영상' 말싸움 전문

  • 입력 2015.04.10 10:00
  • 수정 2015.08.17 14:29
  • 기자명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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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 도의회에서 설치한 모니터가 영화 보라고 설치한 모니텁니까?
홍준표 : 그러면 모니터를 잠궈놔야죠. 내가 뭐뭐 일반 국회의원들처럼 야~한 동영상을 본 것도 아니고...
여영국 : 야한 동영상 아니면 (어이가 없다는 듯 '픽' 웃으며) 봐도 되는 겁니까?

홍준표 : 난 그런 것 본 적이 없어요.
여영국 : 지사님. 의원이 발언하는데 듣는 척이라도 해주셔야죠.
홍준표 : (말을 끊으며) 내가 의원님 말씀하시는데, 안 들은 것도 아니고 내용 다 들었습니다.
여영국 : 듣고 하세요.
홍준표 : 아니, 내용 다 들었다니까요?
여영국 : 아니 제가 내용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요. 의원들이 발언하는데, 형식이나따나 좀 듣는 척이라도 해주셔야죠.
홍준표 : 듣죠.
여영국 : 아니, 영화 보는데 뭘 들어요.
홍준표 : 아, 영화라는 게 그림이죠. 아 이거...
여영국 :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의회 오셔서 의원이 발언할 때 영화 보는 것도 특별히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게 오늘 지사님 답변 요지죠?
홍준표 : 그런 식으로 하니까 문제가 있는 겁니다. 내가 잘했다고는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여영국 : 시간이 없으니까요.
홍준표 : 그런 걸 가지고 시비 거는 것도 잘못된 것이죠.
여영국 : 시비가 아니고 제가 부탁드린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홍준표 : (이야기의 맥락과 뜬금없이) 흐흐.... 좀 질문하실 때 좀 제대로 공부하시고 제대로 근거를 갖고 질문하십시오.
여영국 : 어~허~ 참?
홍준표 : 어허! 참. 거참.
여영국 : 영화 본 것에 대해서...
홍준표 : 아이, 그것 잘했다고 안 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여영국 : 잘못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잖아요.
홍준표 : 아이, 굳이 잘못됐다고는 내 보지 않는다고 얘기 했잖아요.
여영국 : 그러니까요.
홍준표 : 잘했다고는 하지 않았지마는.
여영국 :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제가 지금 부탁말씀 드리는 겁니다.
홍준표 : 아니,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 그러니까 지루하죠.
여영국 : 한 말 또 하든 뭐 하든 간에...
홍준표 : 허허허.
여영국 : 영화 보는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홍준표 : 영화를 보는 자리가 아니지마는 듣기는 듣지 않습니까? 귀로.
여영국 : 결국 잘했다? 이렇게 정리하고 넘어갑시다.
홍준표 : 그런 식으로 하니까 무능력하다는 거죠. 흐흐.
여영국 : 그러니까, 의회 출석하셔서 의원 발언하는 중에 영화를 본 것도 특별히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정리하고 넘어 가입시다이?
홍준표 : (비웃는듯) 에이 추궁을 하시려면 좀 제대로 준비하고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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