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페이스북
만화가 윤서인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독립운동가·후손 명예훼손 혐의로 만화가 윤서인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1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는 글을 올렸다.
또 윤씨는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도 적었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같은달 윤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발했고, 독립유공자 및 후손 463명도 같은 혐의로 윤씨를 지난 7월 경찰에 고소했다.
독립유공자 및 후손 463명을 대리해 윤서인 씨를 고소한 정철승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윤서인을 보며 '세상에 정말 저런 어리석은 자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놀랍고 한편 재미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