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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 한심한 사람들과 뭘 하겠나” 작심 비판

  • 입력 2021.01.13 16:19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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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중의소리

"내가 이렇게 한심한 사람들하고 내가 뭘 하겠나 하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윈장은 최근 자신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마르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의 '공동선(공공선) 자본주의'라는 보고서를 보낸 사실을 언급하며 "공공선 자본주의를 나눠줬더니 당 의원들은 '당을 좌클릭하려고 그런 것 돌렸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이렇게 한심한 사람들하고 뭘 하겠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를 좌클릭이라고 염려한다면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대선에서 당을 이끌어 달라는 호소가 있다면 당대표를 한 번 더 하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별로 매력이 없어서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라는 게 웃으면서도 밤낮 머리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에 인생이 편치가 않다. 인생이 얼마 남지도 않은 내가 뭐하러 굳이 그 짓을 하겠냐"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한 가지 얘기를 하고 싶은 건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에 '별의 순간'은 한 번 밖에 안 온다" "내가 보기에 (윤 총장은)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 본인이 잘 파악하면 현자가 될 수 있는 거고 파악을 못 하면 그냥 그걸로 말아버리는 것"이라는 조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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