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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밥 굶는 이웃에게 도시락 40만개 제공

  • 입력 2021.01.06 23:51
  • 수정 2021.12.18 11:00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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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는 윤남순남촌상인회회장. SK 제공

SK그룹이 앞으로 3개월간 취약계층에 식사 40만여 끼를 제공한다. 5SK그룹은 새해를 맞아 취약계층과 골목 식당을 함께 지원하는 상생 모델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영세 식당에서 도시락을 주문해 결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SK최태원 회장은 지난 1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무너뜨린다" "우리 역량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보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그룹 신년회라는 오랜 전통을 멈추고 행사에 쓰이던 비용을 사회에 도움이 더 필요한 곳에 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SK는 앞으로 3개월을긴급지원기간으로 정해 독거노인 등에게 40만 끼니 이상을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지원 대상과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예산에는 올해 취소된 신년회 비용 등을 보태기로 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연합뉴스

SK는 먼저 서울 중구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온기(溫氣) 배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서울 중구 명동·회현동 중소 음식점에 도시락을 주문하고 이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 보낸다. SK는 도시락비 일체를 지원하며 명동밥집을 통해 하루 500여 명 규모 노숙인·결식노인 등에게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명동·회현동 상가연합, 남촌상인회(골목상점 연합체), 요리인류(지역 특색요리 개발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단체) 등이 함께한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안나의 집'에는 도시락 예산을 지원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진 무료 급식소가 늘어나면서 안나의 집에는 노숙인 등의 발길이 더욱 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500식에서 800식으로 수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배식받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SK는 안나의 집에 매일 도시락 200개를 더 공급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SK는 주요 관계사 사업장 주변 무료 급식소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SK가 후원하는 '행복도시락센터'와 연계도 확대한다. 행복도시락 협동조합은 행복도시락센터 29곳에서 결식 우려 아동에게 연간 도시락 350만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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