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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짓말에 미국 방송사들 일제히 생중계 중단

  • 입력 2020.11.06 13:12
  • 수정 2020.11.06 13:21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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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근거없는 선거 부정 의혹을 주장하자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일제히 생중계를 중단했다.

5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대선에서 패색이 짙은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합법적인 표만 세면 쉽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ABC, CBS, NBC 등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일제히 화면을 전환하고 허위 주장을 바로잡았다.

ABC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생중계 도중에 끊고 대통령 발언 내용에 대한 팩트체크로 넘어갔다. ABC 뉴스 진행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많은 허위 비방과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NBC 방송 진행자는대통령이 여러 허위 주장을 했기 때문에 여기서 (생중계를) 끊어야 한다며 백악관 중계를 중단시켰다. 이어진 해설방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이번 선거를 도난당하고 있다거나 합법적 표만 계산하면 자신이 쉽게 이긴다는 등 허위 주장을 여럿 말했지만 분명히 하자면 지금까지 어떤 증거도 제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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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증거 없이 거짓 주장을 했기 때문에 기자 회견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공영방송 PBS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며 "트럼프가 선거에 관해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다. AP는 아직 당선자가 누군지 선언하지 않았다"라는 내용의 자막을 붉은 글씨로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편투표가 무효임을 주장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돌아간 표가불법적인 표라며 대선 불복 의지를 드러냈다.

늦은 시간에 들어온 투표를 세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해 법적 소송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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