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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은 박정희 덕분” “따님 석방위해 모든 걸 바칠 것”

  • 입력 2020.10.27 17:29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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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박근령 이사장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41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호평받은 ‘K방역을 박 전 대통령의 공으로 돌렸고 수감 생활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은 개식사에서세월이 하수상하니 세상 물정이 물구나무선 오늘이라며형형했던 대한민국의 기상이 볼품없이 시들고 있다고 말했다. “님의 따님(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통해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것도 박정희 시대부터 쌓아 올린 경제력과 국가재정, 국민건강보험을 비롯한 제도, 의료 및 통신 인프라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지금 권력자들은 이 빛나는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묵념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이어 최근 있었던 친일파 파묘 논란에 대해 문재인정부와 여당을 비난하며대한민국을 세우고 전쟁에서 구해낸 큰 어른들의 묘를 이곳 현충원에서 파내자는 패륜적 언동까지 서슴없이 나오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날 추도식 현장에서는 몇몇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욕설을 퍼붓거나 고성을 지르는 소란일 벌어졌다.

이들은빨갱이 왔나보네”, “보수를 버리면 뭐로 할 거냐”, “물러가라면서 김종인 위원장을 가로막기도 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들의 외침에 별다른 반응 없이 차에 올라 식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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