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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본청 본관 인근 공원에 40년 전 설치한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22일 철거한다고 밝혔다.


해당 표지석은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1980년에 설치됐다. 그해 9월 대통령으로 취임한 전씨는 지방 순회의 일환으로 11월 4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에 방문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도청에 비자나무를 심고 자신의 명의로 표지석을 설치했다.


40년 만의 해당 표지석이 제거될 수 있었던 건 시민의 민원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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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관련 기념물이 철거하기로 결정한 사례는 또 있다. 지난 14일 충북도는 13개 단체와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청남대(전씨가 세운 대통령 별장)에 있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충청북도는 철거 근거로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을 들었다.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은 전직 대통령은 경호·경비를 제외한 모든 전직 대통령의 혜택을 박탈당한다. 두 사람은 12·12 군사반란,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으로 1997년 각각 무기징역,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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