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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집값! 미친 분양가!’, ‘인간쓰레기들’


광주 지역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건 쓰여있는 글귀다. 문제는 문구가 아니었다. 이 현수막에는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의 얼굴이 나체 그림에 합성돼 있었다. 현직 광주시장의 얼굴 이미지도 현수막에 활용됐다.


1월 12일 광주 서구는 광주 서구 풍암동 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5층 빌딩에 선정적인 현수막이 걸려 있다고 신고받았다.


확인 결과, 해당 현수막을 건 사람은 오는 4·15 총선에 국회의원 예비 후보로 등록한 40대 A씨였다. 지난 3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A씨는 해당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둔 상태였다.



광주시청 [자료 화면] ⓒ연합뉴스



광주시와 서구는 해당 현수막을 선거 홍보 용도가 아닌 원색적인 불법 광고로 보고 12일 오후 3시에 철거했다. 더불어 광주시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구는 불법 현수막 설치를 이유로 A씨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A씨는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홍보물을 마음대로 부착할 수 있다”며 “상식적이지 않은 집값과 분양가를 표현한 정당한 홍보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창원 의원 주도로 박 전 대통령 풍자 나체 사진을 전시한 것은 괜찮고 왜 나는 안 되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직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