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자 35명의 일괄 사퇴 뜻을 전한 자유한국당 ⓒ연합뉴스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당직자 35명이 개혁·쇄신을 외치며 전원 사퇴했다. 다만, 총선 불출마와는 무관.


12월 2일 박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 당 당직자, 저 사무총장을 포함한 당직자 전원은 황교안 대표에게 당직 사표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권 폭정과 국정농단에 항거해 목숨을 걸고 노천에서 단식 투쟁을 했다”며 “이제 우리 당은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여 투쟁을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황 대표의 뜻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단식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처음 당무에 복귀한 황 대표는 “국민의 명을 받아 과감한 혁신을 이루겠다.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도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황 대표와 미리 상의했는가’라는 질문에 “아침에 전화 보고했더니 반대는 안 했다. 수긍한 셈”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사퇴를 결정한 35명 중 24명은 현역 국회의원, 11명은 원외 인사다. 이들 중에는 황 대표 측 인물로 알려진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원영섭 조직부총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해체를 요구했던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도 당직을 내려놨다.



직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