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회복 후 동조 단식 중인 최고위원들을 찾은 황교안 대표 ⓒ연합뉴스



단식 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신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최고위원들을 찾았다. 최고위원들은 황 대표를 보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2월 2일 황 대표는 병원 이송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에 이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찾아 단식을 중단하라고 권유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두 사람을 찾은 황 대표는 “고생 많으시다. 쉽지 않은 일을,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들과 당원들이 두 사람의 진심을 알았으니 단식을 멈추고 새로운 투쟁으로 들어가자. 몸을 추스르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최고위원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대표가 오실 때까지 천막을 지켰다. 우리는 하나이다. 대한민국이다. 잘 지켜야 한다”며 “큰일 났다, 지금.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 역시 “저희가 모든 걸 이겨내고 잘 싸우겠다”고 했다.



28일부터 동조 단식에 돌입한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이어 황 대표는 근처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노숙 단식 중인 ‘청년화랑’ 김현진 대표를 찾아 안부를 전했다. 황 대표는 눈물을 흘리는 김 대표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주기도 했다.


이후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 단식 텐트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당무를 시작했다.


한편,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은 단식 8일 차인 27일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된 황 대표의 뜻을 이어받아 28일부터 동조 단식에 돌입했다. (관련 기사: “내가 황교안이다”라며 단식 이어간다는 한국당 의원들)



직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