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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광화문광장 집회 도중 헌금을 걷어 논란이 됐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집회 당일 걷은 헌금의 액수를 밝혔다.


이날 그는 보수단체 연합체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로 ‘문재인 정권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이끌었다.


10월 7일 조선일보는 전광훈 목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전 목사는 10·3 광화문광장 보수집회에서 벌어진 ‘헌금 논란’에 대해 “이런 집회를 한번 하려면 20억~40억이 든다”라며 “그날 헌금으로 들어온 돈은 1억 7,000만 원이다. 행사 진행비의 10분의 1도 안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전에 지방 도시에서 순회 집회를 열었을 때는 사람들이 내 호주머니에 돈을 막 넣어줬다”며 ”나라 상황이나 뻔뻔한 조국 사태에 국민이 열받아 그랬을 것”이라 말했다.


물론, 이는 전 목사의 주장일 뿐 어떤 근거에 기반한 정보는 아니다. 조선일보도 전 목사에게 이를 되묻기보다는 그의 주장을 그대로 실었다.



ⓒJTBC <뉴스룸> 캡처



실제 헌금함 ⓒ인터넷 갈무리




앞서 전 목사는 10월 3일 광화문집회 중 “할렐루야, 오늘 행사 중 가장 기쁜 시간이 돌아왔다”며 “헌금하는 시간입니다. 헌금하는 시간… 8월 15일 비가 많이 와서 내가 부도가 났어요. 다 주머니를 털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갈음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10·3 집회 중 “가장 기쁜 시간”이라며 헌금 걷은 목사님)


실제로 이날 흰색 헌금함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헌금함에는 ‘본 헌금은 전광훈 목사님의 모든 사역을 위해 드려지며 헌금의 처분 권한을 전 목사님께 모두 위임한다’고 적혀 있었다.


한편, 전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기총 관계자들은 지난 7월 29일 횡령, 사기, 공금유용 등의 혐의로 전 목사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전 목사는 한기총 직원 임금체불·임대료 체납을 했다고 알려졌을 뿐 아니라 한기총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 ‘후원금 횡령?’ 임금체불·임대료체납 드러난 전광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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