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 페이스북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을 “학력부터 완벽하게 거짓말을 한 인물”이라 소개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9월 10일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최 총장에 대해 “거짓말쟁이는 자리를 보면서 말을 바꾼다. 인터넷에 올리는 정보는 누구나 검색해서 팩트체크할 수 있음으로 그나마 조심할 것”이라며 “도서관에 가야 볼 수 있는 인명록 등에는 거짓말을 더 부풀렸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의 <한국인명사전> 2001년 판을 인용하며 최 총장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짐작이 맞았다. (최 총장의) 학력 항목이 전부 거짓말이다. 단국대 수료가 단국대 졸업으로, 탬플대 MBA 수료가 졸업으로 적혀있다”며 “가장 의도적인 거짓말은 유명한 워싱턴대학교 교육학박사라고 적은 것”이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경제인협회 사무국장처럼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력을 길게 적은 것을 볼 때, 책자의 제한된 지면을 고려해서 워싱턴 침례대학교를 워싱턴대학교로 줄여 쓴 것이라고 변명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의원 페이스북



이 의원은 인명록 제작과정을 근거로 들며 최 총장의 학력 위조 의혹을 뒷받침했다. 그는 “인명록 제작과정은 언론사에서 먼저 선정된 사람에게 양식을 보내면, 선정자는 양식에 따라 적어서 보내고, 출판사는 가편집본을 다시 보내 내용 확인을 받는다”며 “아주 유명인이 아니고서는 인명록 데이터는 전적으로 본인이 작성한다. 최성해 총장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명박, 박근혜급의 저명인사가 아니므로 자기가 작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한국인명사전>의 2001년, 2002년, 2003년판 모두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며 “3년 내내 같은 내용이라는 것은 최 총장이 고의적이고 사기성이 농후한 학력위조를 하고 그 내용을 계속 밀어붙였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 ©연합뉴스



최 총장의 학력 위조 논란은 지난 9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졌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최성해 총장이) 교육학 박사라는데 누가 제보했는데 명예박사”라며 “교육학 박사가 위조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 의원은 “최성해 총장에 대해 단국대 명예 교육학 박사라는 제보를 받아 문제를 제기했는데 보좌진들이 확인해보니 외국 유학으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게 있다”며 “최 총장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최 총장의 학력 위조에 대해 연이어 의혹이 제기되자 최 총장은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명예 교육학박사가 맞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워싱턴침례대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해 학사 학위와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단국대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며 "교육학 명예박사인데 직원이 '너무 길고 다들 명예란 글자를 잘 안 쓴다'고 해서 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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