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트위터 캡처



법무부가 유튜브 채널 ‘법무부TV’ 개설 기념으로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부적절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법무부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난 7월 3일 법무부는 공식 SNS 계정에 “딱딱하고 어려운 정책을 새롭고 색다르게! #법무부TV 개국을 알리는 첫 번째 콘텐츠. 이름만으로 전 국민을 분노케 하는 조두순, 2020년, 그의 출소를 앞둔 지금 법무부는 어떤 특단의 대책을 가지고 있을까요?”라며 첫 번째 콘텐츠를 예고했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법무부가 “댓글 이벤트에도 꼭 참여해보세요”라고 이벤트를 추가한 것이다.  


“★필수★'더보기'누른 후 이벤트에 참여하세요!”라는 이벤트 공지는 ‘법무부TV’ 본 게시글에도 적어뒀다. ‘더보기’를 누르면 최하단에 “Q. 문제 2020년, 조두순의 출소를 막을 법은 없지만, 그를 철저히 관리할 법무부의 대책은 무엇일까요?”, “H.힌트 ▶O대O 전담보호관찰제도”라는 내용을 볼 수 있다. 



논란이 커지자 콘텐츠를 삭제한 법무부



이벤트 내용 자체는 조두순에 대한 1:1 전담 관찰제도를 영상으로 설명하기 위함일 터지만, 댓글창에는 부적절한 이벤트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유튜브 댓글에는 “끔찍한 범죄자를 막을 방안에 대한 ’댓글 이벤트’라니 국가 기관에서 이런 콘텐츠를 만들었단 사실이 어이가 없다”,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댓글 이벤트? 법무부 XX 짓 거리 하는 것 잘 봤습니다” 등이다.


물론, 이벤트에 반발하는 댓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이가 정답을 댓글에 적으며 이벤트에 참여했다. 하지만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인 조두순의 출소와 추후 관리를 법무부가 가볍게 여기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8세 여아를 납치, 성폭행하여 중범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음주 감경으로 징역 12년 형을 받아 다가오는 2020년 12월 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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