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멘토 신영준의 <일취월장> 저작권 위반 논란


지난 15일 장한별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멘토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신영준의 저작권 위반 문제를 제기했다.



신영준 작가는 (주)대교의 후원 을 받으며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에필로그까지 총 338페이지 밖에 안되는 책이다. 그 중에 무려 97페이지를 <일취월장> 24페이지에 걸쳐 인용하였다. 줄어든 부분들은 대부분 한국 사례로 대체한 원사례들이다. 조나 버거의 <컨테이저스:전략적 입소문> 본문 분량의 28.7%. 책 내용 중 1/4 이상을 자기 책에 따온 셈이다."


"과연 이 한 권 뿐일까? 참고문헌에 여러 번 인용되는 책들이 많던데. 아무래도 고영성-신영준 작가님은 저작권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는 것 같다."


- 장한별 변호사 페이스북


베끼기논란이 일어난 <일취월장>은 신영준, 고영성 작가가 함께 쓴 책으로 두 저자는 완벽한 공부법 뿐 만 아니라 많은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들이다. 저자들은 청년들을 멘토링하는 체인지 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신영준 작가는 2017 6월 인생선배의 개념주례사란 제목으로 널리 공유되고 언론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결혼식 영상 속 주례자이기도 하다.



체인지 그라운드 이웅구 이사의 결혼식 주례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4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책이 이 지경임에도 신영준 작가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까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에서

이와 같이 베껴 쓴 부분은 20 페이지 나 발견됐다.



신영준표절은 0%, 혹시라도 저작권 침해가 있다면 배상하면 끝이다


베끼기 고발 글은 페이스북에서 450회 이상 공유되며 입소문을 탔다. 신영준 작가는 이에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1. 표절은 0%. 표절은 그대로 베껴쓰거나 남의 생각을 내 생각인 것처럼 밝히지 않을 때를 말한다. 똑같은 문장은 하나도 없으며, 출처도 밝혔다.


2. 저작권 침해는 상대 출판사가 괜찮다 하면 끝이다. 저작권 침해는 우리 책이 다른 책을 대체해 이익을 취했을 때 인정된다. 우리는 이 책을 수 차례 추천했다. 우리 때문에 그 책이 더 팔렸을 것이니 문제될 것이 없다.


3. 혹시라도 상대 출판사가 소송을 제기해서 우리가 지더라도, 손해만 배상하면 끝이다. 표절이면 책을 회수하고 절판해야 하지만, 저작권 침해는 그럴 이유가 없다. 배상하면 끝이다.


이러한 발언은 자신의 생각을 담아 책을 쓴 사람에 대한 모욕이다. 베껴서 쓴 책이 소송에서 져도 돈으로 퉁 치면 그만이란 건가? 신박사는 연구윤리를 그렇게 강조하면서, 정말 여러 권을 통으로 베끼면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 건가? 심지어 베스트셀러를 여러 권 쓴 신작가가 할 말인가?


정말 궁금해서 묻는다.



대학생 레포트도 이렇게 쓰면 욕 먹는다


신영준 박사는 장한별 변호사가 공개한 <컨테이저스> 베끼기만이 문제가 됐다 생각한 모양이다. 아래 이미지를 보고, 표절인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외에 또 다른 책 <메시>를 표절한 부분만도 20페이지에 이른다.



이것이 청년 멘토가 당당하게표절은 0%”라고 할 일인가?


신박사는 유튜브 신박사tv를 통해우리 변호사는 지식재산권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 변호사”라며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다. 정말로 표절이 아니고, 저작권 침해는 돈만 뱉으면 끝이라 생각하는 건가?


대학생 레포트도 이렇게 내면 F를 받는다. 짜깁기, 베끼기라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하물며 신영준 작가는 유튜브 닉네임부터신박사로 지을 정도로 박사 학위를 강조하고 있는 베스트셀러작가다. 거기에 스스로 청년의 멘토임을 자처하고 이를 사업화하여 5억원의 연소득을 올렸다고 스스로 밝힌 분이 아닌가?



그가 이끄는 체인지그라운드는 ㈜대교의 후원 하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청년 멘토링에 앞서 자신부터 되돌아보길 권한다


그는 세바시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서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이제는 개인의 내적 성장을 넘어 우리 모두의 성장을 생각할 때가 됐다.”


과연 대학생 레포트로도 제출할 수 없는, 베낀 글로 가득한 책을 내어놓고도표절이 아니다, 작권 침해는 배상금 주면 그만이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그리고모두의 성장을 생각한다멘토를 자처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겠는가.


신영준 박사는 과거에 자신의 영상이라고 출처를 표기하고 재업로드한 유투버에게저작권 개념 1도 없는 인간이라며, 출처 표기를 했다고 자신에게 도움된 건 없다고 비판한 적도 있다.




과거 신영준 박사 페이스북 캡처


그래도 자신의 책이 표절이 아니고 부끄럽지 않다면, 과거의 자신에게 질문해보길 바란다. 이 책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굳이 더 찾지는 않았다. 많이 늦었지만 청년 멘토 활동으로 이름을 널리 떨치는 신영준 작가의 떳떳한 선택을 기대한다.





본지는 지난 6 21일 자 기사면에청년멘토 신영준. 베스트셀러 <일취월장> 베껴 쓴 것으로 드러나라는 제목으로 신영준, 고영성 공저 <일취월장>이 타 도서를 표절했다고 보도(이하이 사건 보도’라 합니다)하였습니다. 이 사건 보도는 <일취월장>과 타 도서의 일부를 비교대조하면서, <일취월장>의 해당 부분이베끼기’, ‘표절에 해당한다고 언급하였으나, 사실확인 결과 해당 부분에서 <일취월장>이 인용 각주를 달았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부분을 표절로 볼 수 없으므로, <일취월장>의 해당 부분이 표절에 해당한다고 보도한 이 사건 보도의 오류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