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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씨가 사망 전 작성한 문서를 직접 목격했다고 알려진 배우 윤지오 씨가 ‘성접대’ 대상 명단에 포함된 이들의 이름을 검찰에 진술했다. 이 중에는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이 포함됐다.


앞서 3월 5일 윤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3부에 출연, “조선일보 관련 언론인 3명과 특이한 성을 가진 국회의원 이름을 문서에서 보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화감독, 유명 신문사 사장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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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는 자신이 확인한 이름에 대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밝혔다. 12일 오후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씨는 “성접대 명단에 관련해 새롭게 증언했다”며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을 규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간 명단에 적힌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수사가 미비했다. 이제는 직접 발언할 기회가 생겨 증언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윤씨는 진상조사단에 출석하며 “유서로 알려진 글은 유서가 아닌 문건이다. 누가 왜 이 문건을 쓰게 했고 장자연 언니가 돌려달라 요구했음에도 돌려주지 않았는지를 밝혀주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씨는 문건 작성 경위에 대한 진술 내용에 관한 질문에는 “진상조사단이 진실을 규명하고자 노력해주시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윤지오씨 인스타그램 캡처



이전부터 꾸준히 미행을 당했다고 밝혀온 윤씨는 현재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숙소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신변 보호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고 장자연씨 관련 증언한 윤**씨 신변보호 청원’ 이름으로 청원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18만 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한편, 진상조사단은 이날 윤씨의 진술을 토대로 관련자 소환조사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과거사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는 3월 31일 전에 조사 결과를 위원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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