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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숙인이 법인카드를 습득해 전국을 여행하다 발각,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2019년 1월 28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서울성동경찰서는 법인카드를 습득·사용한 노숙인 A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한 뒤 지난달 검찰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A씨는 2018년 10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법인카드 한 장을 주웠다. 그리고 이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했다. 사용에 문제가 없자 A씨는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 전국 유명 관광지를 한 달간 돌아다녔다. 30여 곳 가까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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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법인카드는 사용 기록이 남아 추적이 쉽다. A씨는 이를 피해 장소를 옮기며 소액 결제를 했다. 5만 원 이하 결제 시에는 서명이 필요 없다는 점을 이용했다. 또한, 비교적 인적이 드문 무인 자판기와 숙소를 찾아다녔다. 분실자의 도난 신고가 늦어진 점도 한몫 했다.


카드를 분실한 B씨는 “법인카드가 여러 장이라 분실한 지 몰랐다”며 신고가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이렇게 A씨는 한 달간 약 200만 원을 사용했다.


경찰은 한 달간의 탐문수사로 서울 한 피시방에서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A씨는 이미 비슷한 전과가 있었으며 검거 당시 2장의 분실 카드를 더 가지고 있었다. A씨는 범죄 이유에 대해 “평소 여행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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