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저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토크콘서트에서 한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화재가 됐다.


이날 경남 마산역광장에서 열린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BRAVO 토크콘서트’는 홍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경남도민에게 받은 성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이어지는 즉문즉답 시간. 박근혜 탄핵을 막기 위해 친박 태극기 집회에 수없이 다녀왔다는 경상도 할머니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극우세력이 이렇게 분열돼 있는 현실이 불안하고도 개탄스러운 듯했다. 홍준표 대표에게 하나로 모아달라고 했다.





할머니의 질문에서 깊은 외로움과 불안감이 묻어났다. “저는 지난 11월부터 대한문 앞 (친박집회에 열 한 번을 다녀왔습니다”고 말문을 연 할머니는 현재 흩어진 보수 세력을 통합해 달라며 홍 대표에게 호소했다. 


“홍 대표님은 이런 흩어진 (보수) 당을 하나로 만들 수는 없습니까?”


“제가 바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는 그 흩어지고 쪼개진 사람들을 태극기 흔들 때처럼… 홍 대표님이 꼭 하나로 뭉쳐가지고 다음 미래에는 대통령이 꼭 되었으면 합니다.”


이에 대한 홍준표의 답변.


“그거는 제가 할 일이 아니고… 민주주의에서는 국민들이 할 일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결국, 자유한국당을 찍어주면 저절로 보수 세력이 통합될 것이라 셀프 홍보하며 답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