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별명이 거지갑이라네요.


은평갑인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별명은 ‘거지갑’이다.







남들은 정치 물 먹고 나면


신수가 훤해진다는데







산발한 머리


(가수 조정치 아닙니다.)




ⓒ민중의소리




초췌한 몰골








당장 길바닥에 드러누워도


어색하지 않은 행색




‘거지갑’이라는 별명이 썩 자연스럽다.







박주민 의원은


항상 허름한 백팩을 메고 다닌다.







편의점 도시락이라도 들은 걸까?







아무 데서나 덮을 수 있는 담요?







가방을 열어보면


노트북과 서류 뭉치뿐이다.




왜 그렇게


큰 가방을 메고 다니냐 물으니







짬이 났을 때


일을 하기 위해서란다.







"백팩을 항상 메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가방에 뭐가 들었어요?"


"대개 다른 의원실에서 발의한 법안들과 노트북이 들어있습니다."



(박주민 인터뷰 중, 공감신문)






가끔 만화책도 보는 인간적인 모습







학창시절 그는


지독한 공부벌레였다.







“외모에 신경 쓰면


공부 못한다”는 말에







화장실 가서도


애써 거울을 외면했다고 하니




ⓒ연합뉴스




그의 ‘거지갑’적 면모는


그때부터 시작했다고 봐야 할까?







이렇게


샤방샤방한 시절도 있었지만…







초췌한 모습 뒤에


숨겨둔 본심은 진지하다.







그가 변호사, 그중에서도 


인권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거지’라 불릴 만큼


자신을 챙기지 못하며


바삐 살아야 했던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당한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쌍용차 해고 무효 소송








밀양송전탑 반대 활동


법률지원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조항


헌법 소원 및 형사변론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법률대리인




“왜 검사, 판사가 아니었어요?”


“변호사는 사람들 곁에 있을 수 있잖아요.”


(박주민 인터뷰 중, 허핑턴포스트코리아)







그럼 이 ‘거지’는


국회의원 당선 후


무슨 일을 했을까?







동냥?


아니다.







각설이 타령?


아니다.







국회 본회의 출석률 100%







상임위원회 출석률 100%






지방자치TV 주최


2016 대한민국 의정대상 수상







대한민국 모범국회의원 대상 수상




ⓒ연합뉴스




20대 국회


최대 법안 발의 국회의원



총 315건


(대표 발의 37건 / 공동 발의 278건, 12월 20일 기준)







이대로라면


헌정 사상 역대 최다 법안 발의자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1998~2012 국회의원 시절


박근혜 대통령이 대표발의한 법안은


15개에 불가하다.)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 세월호 특조위 업무 범위와 활동기간을 명확히 규정하고 활동의 독립성 보장을 보장하는 법안


다문화가족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 다문화가족 자녀가 보다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법안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 보호조치 중인 보호대상아동의 부모나 후견이 등이 가정복귀를 신청할 경우 보호대상아동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한 법안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 여성근로자가 업무상 유해요소에 노출됨으로써 태아가 미숙아로 태어나거나 선천성 질병을 가지고 태어날 경우 유산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산업재해로 인정받게 보호하는 법안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일부개정법률안

; 장애인의 고용에 모범이 되는 사업주를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 등이 지원하는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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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성실한


'거지’가 또 있을까?





그리도 지난달




ⓒ연합뉴스




박주민은 드디어


거지 탈출에 성공한다.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는


국회의원 후원 계좌가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4일 만에 가득 찼기 때문이다.







든든한 후원금으로


거지 탈출에 성공한 박주민 의원







그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릴 놀라게 할까?




왜 권력은 항상 약자에게만 강한 것인가, 강자에게 강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이 지금까지의 제 문제의식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아픔을 공감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박주민 의원 출마 선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