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A 보도



민중 총궐기 집회가 열린 다음날인 15, <채널A>는 뉴스 보도에서 일부 과격 시위대가 차벽으로 사용된 경찰 버스의 범퍼와 바퀴 등을 파손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SNS에 좀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그날 보도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loveaselin) 현장 사진과 함께 집회가 끝날 무렵 광화문 인근에 도착했다. 견인 당시 앞바퀴를 들어올리는 장치(H)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채 견인을 시도했던 것 같다. 견인차가 견인을 시도하는 순간 순간 소리와 함께 범퍼와 스페어 타이어가 뜯겨져 나갔다. 견인차량 운전자와 현장 당사자는 당황했고 차량을 내버려둔 채 현장을 떠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뉴스 뭔가 이상하다. 기자가 45초 즈음에서 소개하는 버스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경찰 소속 견인차로 견인하려다가 실수로 스스로 범퍼를 부숴먹은 차인데, 그런 얘기는 쏙 빼놓고 말하네. 내게 사진이 있다. https://t.co/AqTxTivIlO

— Hanbin KIM (201系) (@loveaselin) 2015년 11월 16일


내가 다른 일 때문에 뒤늦게 광화문에 들른건 23시쯤이었고, 이 때는 시위대가 거의 해산되어 파손된 버스들만 여기저기 놓여있었는데, 앞서 소개한 영상에 나온 버스가 사진의 버스다. 보다시피 범퍼가 멀쩡하다. pic.twitter.com/JiifVcwFCb

— Hanbin KIM (201系) (@loveaselin) 2015년 11월 16일




앞선 사진으로부터 약 15분 뒤, 경찰 소속의 대형 견인차가 와서 버스를 도로변으로 끌어낸 모습이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이 때까지도 버스의 범퍼는 멀쩡했다. pic.twitter.com/fauFMTSRar

— Hanbin KIM (201系) (@loveaselin) 2015년 11월 16일



그리고 위 사진을 찍고 잠시 후, 견인차가 당시 현장 정리를 하던 관계자의 "그럼 이제 앞으로 가봐"라는 지시에 따라 출발하는 순간, "뿌지지직- 쾅!"하는 소리와 함께 범퍼와 스페어타이어가 뜯겨져 나왔다. pic.twitter.com/V1kgpyCQ3q

— Hanbin KIM (201系) (@loveaselin) 2015년 11월 16일



버스를 견인해가려던 견인차는 차량의 앞바퀴를 들어올려 견인하는 방식의 차량이었는데, 앞바퀴를 들어올리는 장치(사진에 보이는 H형 설비)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채 버스를 들고 움직이려다가 버스를 추가로 부숴먹은 것이다. 즉 전적으로 경찰의 과실이다.

— Hanbin KIM (201系) (@loveaselin) 2015년 11월 16일



견인차량의 운전자와 현장 책임자는 잠시 당황하는 것 같더니, 이윽고 버스를 저대로 내버려둔 채 가버렸다. 그런데 저걸 마치 시위대가 범퍼까지 다 작살낸 것처럼 대표적으로 뉴스에 내보내다니, 이건 왜곡 아닌가? pic.twitter.com/W4gSwrS8SD

— Hanbin KIM (201系) (@loveaselin) 2015년 11월 16일








실제 <채널A>에서도 보도한 영상 속 차량과 목격자가 공개한 사진 속 차량의 외관은 동일했고 파손 부위도 일치했다.





<채널 A>는 과거에도 세월호 집회 관련 오보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 56, <채널A>세월호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찰을 폭행했다는 단독보도를 했다. 그러나 보도 영상에 사용된 이미지가 세월호 추모집회 당시 사진이 아닌, 2003년 농민 시위 사진과 2008년 광우병 집회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