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곰들이 뒤지고 간 차량들.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관리국 페이스북 캡처


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누군가 밤새 차량 8대의 문을 열고 내부를 뒤진 흔적이 발견됐다. 이 차량 절도범의 정체가 야생곰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9(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공원야생관리국(CPW)은 트위터에 "지난 밤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인근 에스테스 파크 마을에서 곰들이 차량 8대의 문을 열고 내부에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밤새 곰들이 뒤지고 간 차량들.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관리국 페이스북 캡처


공개된 사진 속 차량들은 모두 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유리창에는 무언가에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일부 차량 좌석에는 곰의 몸에 묻어있던 진흙이 발견됐고, 내부에 있던 물건들이 땅바닥으로 던져진 모습도 발견됐다.


CPW "차량 8대가 모두 문이 잠겨있지 않은 상태였다. 곰은 먹이를 찾기 위해 여러 차량을 돌아다녔다"고 설명했다.


밤새 곰들이 뒤지고 간 차량들. 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관리국 페이스북 캡처


CPW는 또 다른 트윗에서 곰은 잠겨있는 차량의 문은 열지 못한다고 설명하며 "차량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창문과 문을 잠그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여러분의 안전과 이 똑똑한 동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CPW는 "불행하게도 소량의 먹이를 얻어낸 곰들은 이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지속할 수도 없는 행동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며 "곰과 야생동물이 자연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