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 17일 한기호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과거 그가 했던 막말들이 재조명되면서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 사무총장 자리는 당의 인사와 예산, 회의를 모두 총괄하는 자리로 실질적으로 당의 운영을 총괄하는 가장 중요한 당직입니다. 한기호 의원은 강원도에 지역구를 둔 3선 의원으로 육군 중장 출신입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한기호 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북한에서 왜 5·18을 대대적을 기념하겠는가라며 5·18과 북한의 연계설을 유포한 사람이라며이 대표는 광주에 와서광주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고 한지 3일 만에 광주의 아픔을 잊어버린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총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북괴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단체가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며 '좌파 색출'을 주장해 정치적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2013년 임신 중 과로로 숨진 여군 중위가 순직 처리되자 "당사자에게도 귀책사유가 있다"고 말한 뒤 비난이 쏟아지자 다음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태극기 부대의 광화문집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부가 악의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는 음모론을 펼친 사람도 한 총장입니다.


또 작년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에는 "북한은 언론 매체에 바다에 떠내려온 오물을 청소했다고 하는데 청와대는 아무런 대꾸가 없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그 오물 쓰레기 중 하나가 아닌가"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당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한기호 의원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일베 수준의 글을 중장 출신 국회의원이 작성했다는 게 너무 한심하다"고 했습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17일 페이스북에이렇게 그릇된 가치관과 역사관을 가진 인물이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는 이준석 대표의 사무총장이라니 정말 이해할 수 없다청년정치가낡은 건물에 알록달록 페인트만 칠한 것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한기호 의원은 왜곡과 음모론, 막말 등을 지속적으로 일삼던 문제적 인물"이라며 "국민의힘 당내에서도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분을 당 사무총장에 인선한 것이 이준석 대표가 말하는 혁신이냐"라고 물었습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의문제적 당직인선은 이준석 당대표의 공정과 혁신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이 대표가 말하는 변화가 문제적 인물의 중요 당직 인선인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