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9뉴스 캡처 화면


생방송으로 날씨를 전하던 기상리포터가 바다에서 시체를 건져내는 장면이 생중계 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5(현지시간) 호주 9뉴스의 퀸즈랜드주 기상리포터 루크 브래드남은 골드코스트 해변에서 날씨생중계를 진행했다. 당시 해변에서는 거친 파도가 일고 있었다.


방송을 마칠 즈음 리포터는 바닷가에서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의 손짓을 발견했다. 리포터는 곧바로 손에 들고 있던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웃옷을 벗어던진 뒤 바다에 뛰어들었다.


호주 9뉴스 캡처 화면


리포터는 해변의 시민들과 함께 이 남성을 해변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지만 남성은 이미 숨진 지 한참 된 상태였다.


▲경찰이 도착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호주 9뉴스 캡처 화면.


경찰이 도착한 뒤 상황을 수습하자 리포터는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물에 빠진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이미 익사한 사람이었다시체를 만진 것이 처음이라 놀라웠지만 그래도 이를 발견하지 못해 고통스러워 할 가족들에게 위안이 될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체육관에서 팔근육을 다쳐 거의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구조하는 순간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리포터와 시민들이 인양한 시신은 지난 4일 밤 한 여성과 밤 수영을 갔다가 실종된 영국인 제이크 제이콥스(32)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과 함께 실종된 여성은 전날 밤 1020분쯤 익사체로 발견되었지만 제이콥스는 발견되지 않아 경찰이 실종 수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