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씨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를 찾아 격려했다. 나경원 에비후보 페이스북


나 예비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수 남진쌤이 소중한 발걸음 해주셨어요. 어쩌면 이렇게 젊으신지, 여전히멋진 오빠네요."라며 "트로트 대세에 요즘 눈썹이 휘날리게 바쁘신데도 격려 방문해주셨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라는 남진씨의 노래 가사를 언급하며 "이 가사가 저한테는 부동산 대책으로 들리네요...(직업병)"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진씨가 나 예비후보 캠프를 격려 방문했지만 나 예비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남진씨는 선거 때마다 각기 다른 정당 후보들과 인증 사진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총선 출마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인증 사진을 찍은 가수 남진씨


남진씨는 2016 20대 총선에서는 '호남의 대표 가수'임을 내세우며 광주 동구남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당 박주선 후보 유세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2020 21대 총선에서 서산시·태안군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남진씨는 며칠 후에는 코로나 극복 깜짝 이벤트로 오산에 출마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인증 사진을 찍었습니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한 박 후보 캠프 측을 겨냥해 "나도 연예인 부를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있습니다. 당시 박원순 후보 멘토단에 있던 배우 김여진씨는 "제가 여기 온 것은 연예인이라서 누가 불러줘서 온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연예인 오라 가라 하지 마십시오"라고 나 예비후보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다른 정치인들이 자신을 따라한다며 나경원 예비후보의 공약을 소개했다. 허경영 대표 페이스북


국민의힘 오신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후보가 황당한 공약을 했다. 재산세종부세양도세를 감세하겠다면서 동시에 결혼하고 첫아이를 낳는 신혼부부에게 1 1,7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라는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이에 나 예비후보는 "1년에 3600억 원. 서울시 전체 예산의 100 1도 안 되는 돈이다. 마음 같아서는 더 많이, 더 오래 지원해주고 싶다. 임기 2기에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해드리겠다"라고 반박하며 "집이 곧 삶이다. 주택이 곧 복지다. 내 집이 곧 자유다. 주거복지의나이팅게일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나 예비후보의 공약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 페이스북에서도 언급됐습니다. 허 대표는 "여러분 힘들지요? 필요성을 느끼지요? 이제야 다른 정치인들은 따라하려고 용쓰네요"라는 글과 함께 지난 5일 나 예비후보가 발표한 '서울에서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총 1 1700만원 보조금 지급' 공약 기사를 캡처해서 올렸습니다.


9일에는 나 예비후보의 부동산 공약 발표 영상을 공유하며 “TV에 계속 내 이야기가 나와. 모든 사람들은 내 공약을 딛고 올라가야 해. 내가 선견지명이 있어요 없어요?”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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