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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현장] 미밴드7 출시한 샤오미 "마진 5%…삼성 갤럭시핏보다 가벼워"

'일상의 헬스 코치'…AOD·워치페이스 제공
삼성 갤럭시핏과 비교…'가성비의 샤오미'

  • 입력 2022.06.22 17:56
  • 기자명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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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 [샤오미]
스티브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 [샤오미]

[직썰 / 김혜리 기자] "가장 임팩트 있는 '헬스'와 '홈' 분야에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수익마진을 5% 이상 남기지 않습니다. 경쟁사와 제품 품질 또는 기능이 유사하다면, 샤오미의 가격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티브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22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샤오미 스마트밴드7'과 '샤오미 스마트제습기'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밴드7과 스마트제습기는 오는 23일 공식 출시된다. 왕 매니저는 "한국 소비자들은 헬스와 홈 카테고리에서 많은 가치를 갖다줬다"며 "두 분야는 샤오미가 강점을 갖고있는 분야로, 소비자에게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일상의 헬스 코치' 역할…AOD·워치페이스 제공

왕 매니저는 "미밴드(샤오미 스마트밴드)7로 목표하는 바는 좋은 가격에 헬스파트너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시계 목적뿐만 아니라 '스마트 디바이스'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오미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샤오미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아울러 VO2 max(최대산소섭취량) 전문 운동 분석을 적용해 운동 중 최대 산소 섭취량도 측정 가능하다. VO2 max 전문 운동 분석으로 운동 중 최대 산소 섭취량을 측정하고, 트레이닝 부하, 회복 시간 및 트레이닝 효과 등 3가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직접 운동 일정과 강도를 설정하고 운동 성과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다.

왕 매니저에 따르면 샤오미가 미밴드7에서 강화한 것은 '일상 속 피트니스 헬스 코치' 역할이다. 그는 "단순 운동효과와 회복기능 등 수동적 사안이 아닌, 마치 피트니스 헬스 코치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피트니스 헬스 이외에도 일상 건강의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유용성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미밴드7에는 고가의 스마트워치에 적용되는 기능인 AOD(Always on Display)도 탑재돼 있다. AOD는 화면이 계속 켜져 있는 기능이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시간, 날짜, 알림 등 정보가 화면에 떠있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샤오미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샤오미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아울러 왕 매니저는 "100개 이상의 워치 페이스, 파스텔 톤을 적용한 스트랩 등이 AOD와 결합돼 개인 스타일과 취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며 "트랩의 통기성 있는 곡선형 디자인은 더 편한 착용감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스마트밴드7은 한 번 충전하면 14일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 매니저는 "올해 대대적으로 진행됐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전 버전보다 25% 커진 1.62인치 고해상도 화면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삼성 '갤럭시핏2'와 직접 비교…'가성비의 샤오미'

왕 매니저는 미밴드7의 주요 전략으로 원가 최적화와 가성비를 내세웠다. 왕 매니저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 인플레이션,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원가 절감을 통해 좋은 제품을 최대한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티븐 왕 총괄매니저는 "한국에서 '스마트밴드'라는 카테고리를 우리가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미밴드1부터 반응이 좋았다"며 "미밴드4부터 출하량이 많이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샤오미 스마트밴드1은 한국에서 굉장히 성공적인 제품이었다"며 "스마트밴드4부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존 사용자들도 이후 버전을 지속 사용하거나 새 사용자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시장에서 안정적인 대규모 사용자 베이스를 갖고 있으며, 점유율도 상당히 높다는 것이 왕 매니저의 설명이다.

한국 기업 등 경쟁사 가전과 비교해 샤오미 제품만의 사업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샤오미 제품의 가성비가 아직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며 "경쟁사 대비 제품 품질이나 기능이 유사하다면 샤오미의 가격이 가장 좋다고 본다"고 했다.

[샤오미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샤오미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왕 매니저는 미밴드7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핏2'을 비교하기도 했다. 미밴드7은 갤럭시핏2보다 큰 화면 및 AOD, 20개 이상 많은 10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쟁사 제품 대비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가볍다"며 "다른 제품은 ODM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우리는 자체개발해 생산하는 것도 강점"이라고 꼽았다.

이날 샤오미는 8시간 연속 제습이 가능한 스마트제습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4.5ℓ 물탱크를 탑재했으며, 하루에 500㎖ 생수병 28개에 달하는 14ℓ까지 제습 가능하다. 제습 용량이 큰 만큼 바퀴를 부착해 원하는 공간으로 편리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샤오미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샤오미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또 스마트제습·스마트음성제어 기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원격 제어나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왕 매니저는 "최저 35.8dB의 저소음 작동으로 침실, 창고, 욕실 등 다양한 공간 내 제습도 가능하다"며 "샤오미의 공기청정기, 가습기에 제습기까지 이용한다면 홈 생태계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샤오미 스마트밴드7과 스마트제습기는 오는 23일, 28일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5만9800원, 32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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